맴버가 교체되어서 큰기대는 않고 그냥 그 옛날의 음악을 듣고 싶어서 포항에서 오직 공연땜시
열일 재쳐두고 온 친구랑 보러 갔었는데 ...... 역쉬 기타리스트의 열정적인 하드롹을 들으면
서 옛날의 명성이 하나도 죽지 않았구나 ....... 감탄 .....
나이가 있는데 ........ 그러나 나이 그까이것 아무것도 아니였음
젊은 팔팔한 청년들 못지않게 음악에 파워가 있었음
단지 관객의호응이 좀 열정적이지 못해서 아쉬웠음
마지막무렵 스모크 온더 워터때 모두 일제히 열광해서 끝나갈때즘에
무르익어가고 있었는게 좀 아쉬웠어요
뭐 여튼 신들린 기타리스트의 굉음 그리고 키보드의 열정 드러머의 파워 리드싱어의
롹 모두 좋았었어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딥퍼플(Deep Purple) 내한공연

올림픽홀





2시간 동안 내내 신나는 공연을 보여주며 노익장을 과시한 딥퍼플.

딥퍼플에겐 어떠한 설명도 필요없다.

그들을 설명하려 한다면 신성모독이 될 것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딥퍼플에서 스티브 모스의 비중이 정말 크다는 것이다.

노래만큼이나 기타솔로가 많았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해줬다.



키보드의 돈 에어리의 실력도 표현이 불가능하다.

아리랑 연주도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팬서비스였다.

그의 연주를 보면서 잠깐 이런 생각을 해봤다.

만약 모차르트가 다시 살아나서 돈 에어리의 키보드 연주를 본다면 어떨까?

(오늘 키보드 솔로 중 터키 행진곡이 있었다.)





오늘 공연엔 중년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는데, 나도 중년 그리고 노년이 되어서도 그렇게 공연을 보러다닐 것을 다짐했다.





딥퍼플의 공연은 한 번 봐서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내한해주길 바라게 만드는, 그런 아쉬움을 주는 공연이다.

요새 부쩍 잦아진 유명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 홍수 속에서도 이번 딥 퍼플 공연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딥 퍼플은 다르구나를 느꼈죠.

아리랑도 연주해 줘서 한국 팬에 대한 딥 퍼플의 남다른 애정도 느낄 수 있었는데 예전에 존 로드도 한국 공연에서 아리랑을 연주한 적이 있었는데 뭔가 알았는지 이번에도 아리랑을 연주해 주다니....

비록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그들의 열정은 아직도 여전한듯...

역시 그들은 레전드...

비록 대부분 멤버들이 60이 훨씬 넘은 나이었고 기운에 부친 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무대에서의 열정과 과거에만 의존하는 그룹이 아닌 계속 전진하는 모습을 보인
딥퍼플의 4번째 공연은 단연 최고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