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보고오셨는데요~
정말 재미있었다고 만족하셨어요

50대 중반의 내나이 또래들이 충분히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연극이었다.
옛추억에 젖어 실컷 웃고 즐겨 보았다. 혼신을 다 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멋지고
아름다웠다. 열심히 살아 온 인생길, 뒤돌아 보는 삶의 길,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해 보았다. 멋진 공연이었다.

0 처음에는 아버님 생신 선물로 부모님 세대에 어울리는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선 대학로..
지방에 계신 분들이라 함께 연극관람까지 하고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야 해서 보게 된
[그대를 속일지라도] 였지만, 비단 부모님 세대뿐 아니라 1990년대 고등학교이었던 나에게도
잔잔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0 음악이나 교복등은 예전이지만, 고등학생으로 살았던 모든 남,녀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그리고 그 추억 한가지쯤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0 이호재 선생님을 비롯한 너무 유명하시고 연극에서 큰 축을 차지하시는 분들의 연기는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100분을 몰입하게 하는 연기력을 선보여 주셨습니다.

0 너무 열정적이고, 진지한 연기에 감사드리며, 부모님 생신선물로 너무 좋았던 거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0 앞으로도 좋은 연극 부탁드립니다.

공연을 보면서 내내 부러웠다. 이분처럼 이렇게 무슨 분야에서든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공연 속에 녹아든 후배들과 친구들의 따뜻한 축하가 보는 이들의 입가에 웃음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밤이었다. 이호재 만세~!

오랫만에 소리내어 크게 웃어봤다.
그리고 36년전 그 시절로 되돌아 간 듯 즐거웠다.
우리 아이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은 모를 것같은 우리또래들의 정서를 다시금 일깨워준 아름다운 한편의 연극이었다.
연출가 선생님과 출연진께 감사하고
특히 마지막장면에서 노란 원피스를 입고 트위스트춤을 추신 윤소정선생님 너무 예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