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라이브공연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이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오래도록 관람해 온 팬이지만, 티켓교환부스에서 제가 겪은 경험을 인터파크 측에 알리고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1. 티켓교환을 위해 부스로 찾아가 예매번호를 보여드렸습니다. (카톡메세지)
2. 직원분이 어깨를 으쓱하며 제 핸드폰을 돌려주며 "앱을 다운 받으셔야해요." 하셨습니다.
3. 앱을 다운 받았으나 로그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동시에 결제완료된 티켓의 예매번호가 있고 신분증도 있는데 ''왜 앱을 꼭 다운받아야하나?''란 의문이 들더군요.
4. 한참을 씨름하는데 다른 직원분이 오셔서 "예매번호만으로도 도와드릴 수 있어요." 하시며 표를 출력해주셨습니다.
스마트폰이 편리한 건 사실이지만 사용의 접근성마저 전 세대가 똑같은 건 아닙니다. 모바일티켓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고, 사용이 익숙치 않은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2012년도부터 매년 참석했는데 그중 최악이었음 6일 토요일 공연 [라인업] 재즈 포럼 탤런츠 feat. 홍선미 -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도 안남 - 호프는 무슨, 장송곡 마냥 축축 늘어지는 음악들로 분위기 다운시켜 놓고 퇴장 남메아리 밴드 - 쏘쏘 이날치 - 이날치도 무대에서 얘기하더라 '우리가 재즈는 아닌데' 선우정아 - 재즈 페스티벌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온 게 느껴졌음 [푸드존] 거리 띄워서 지정석으로 다 만들어놓은 자리에서 먹는 건 안 되고 푸드존이랍시고 다닥다닥 다 붙어있는 자리에서 먹는 건 괜찮은 건가? 자리에서 먹는 사람들 제재라도 잘 했다면 좋았을 텐데

왜냐
사람들 몰려올까봐
자리가 없어서 우르르 다니던 것보다
이번에 돗자리 설치해서 지정석에서만 봐서 좋앗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운영해도좋을듯
돗자리에 누워서 하늘보며 재즈 같이 들을래?

2년만에 열린 페스티벌이라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되어있던 일상에 큰 활력을 넣어주어서 너무 고마운 페스티벌이었습니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재즈분위기 취해있다가 중간에 바다언니 무대 함 찢어주시고ㅠ 넘 재밌었어요 담에 또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