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친구이던 남자친구가 내민 티켓을 덥썩 물고 간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라 부담이 되고 젊은 사람들만 있겠거니 했지만

생각보다 중년의 관객들도 많았다.

현란한 조명, 유쾌한 MC, 그리고 뛰어난 표현력이 기억에 남는 공연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장성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과의 공감과 호흡이

중요한데 그렇게 넓고 의원석 같은 공연장에서 했어야 할까?

물론 전문 공연장이 존재하지 않는 건 우리나라 여느 공연도 마찬가지지만

차라리 자리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무대와의 거리가 가깝고 옹기종기

앉아서 보아야 하는 소극장이 낫지 않나 생각해 본다.

저번달에 보고왔습니다...

열정, 청춘이란 말이 정말 잘어울리는 뮤지컬이었습니다.

10월달에 새로워진 리턴으로 돌아온다는데 다시 돌아올 리턴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솔찍히 춤추시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내용전달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간부분으로 갈수록 흥이나고 끝부분에 다다를때면

수줍음이 많은 저도 어느샌가 환호하고 열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그코드도 저랑 잘맞아서 정말 빵빵~~터졌습니다..

관객과 하나되고 관객을 즐겁게해주는 뮤지컬이었습니다!


뮤지컬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보신다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사랑이야기보다는 저는 이렇게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고 흥이 돋는 이런 뮤지컬이

더 좋습니다..^^......

여자친구와 RETURN을 보고왔습니다.



평소 댄스컬에 관심이 많아서 '아가씨와 건달들', '잭팟', '사춤' 등등 많이 봤는데요



아무래도 같은 장르를 여러개 보다 보니 비교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주인공들 '고릴라 크루'의 공연은 또 어떨지 기대도 많이 되었습니다.





* 우선 공연장에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건물 뒷쪽에 무슨 화학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공연장 안에도 연기가 뿌옇고 냄새가 좀 많이 났습니다.

연기 때문이라면 시작 전에 환기가 좀 필요할 듯 합니다.



* 공연 초반에 웃음으로 끌고 나가서 유쾌합니다.

공연 초반에 분위기를 띄우기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으며

멋진 퍼포먼스를 볼 수 있고 웃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꿈'의 시간이 너무 깁니다.

회사원이 꿈을 꾸는데 뭔가 심오한 춤들을 춥니다만 그 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고 좀 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관객석에서 조금 더

배우분들이 중간 중간 관객석으로 뛰어가거나 관객석 뒤쪽에서 나오시는데 거기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거나

누워있거나 합니다. 확 뛰어나갔을 때 분위기가 업되면 살짝 춤을 춘다던지 어떤 액션이나 관객 아무나 한테

살짝 춤을 춰준다거나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는 뒤에서 갑자기 뛰어나올 때 그냥 쭉 달려서 무대로 올라가시는데 좀 멀리까지 가신다음에 알아챘습니다.

뛰어가실 때 환호성이라도 지르면서 올라가면 더 신날 것 같습니다.



* 춤을 조금 더 임펙트있게!

분명 최고 난이도의 기술들을 봤지만, entertain으로서 0.2%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이젠 관객들도 그냥 빙글빙글 돌기만 해서는 호응이 나오지 않더군요. 예를 들어 의자를 다리에 끼우고 돈다던지

그런 식으로 그냥 춤 자체만이 아닌 '쇼'로서 부가적인 것들을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의미없이 번갈아 가면서 앞으로 나와서 춤추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어떤 구성이 있으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그래도 최고!

관객의 평을 듣고싶은 주된 이유는 더 나은 공연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위의 내용들이 살짝

아쉬웠을 뿐이지, 공연 자체로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키 크신 남자분 엄청 어려운 기술 몇 개 보여주시고,

벽타고 뒤로 넘는거 하며, 막내 여성분(?) 굉장히 춤 잘추시더군요~ ;) 그 회사원(?) 사람 구름 타는것도

멋있었구요~ 특히 공연 내내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남친 똥배 말고 배우분의 멋진 복근도 보고 멋진 춤도 보고 실컷 웃고 나오니 기분이 많이 좋아져있더라구요~!



한 달 정도 정비 기간을 가지고 다시 나온다고 하시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연습하시고 더욱 멋진 공연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

비보이팀 고릴라 크루의 성장과정(?) 을 대사가 없는 댄스만으로 표현한 공연이었어요

처음에 연습실에서 연습실대여료를 내지 못하여 압류당하고 쫓기는 과정에서부터

댄스대회에서 우승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몸으로만 표현하여 눈이 즐거웠던것같아요

토요일 공연을 봤는데 일요일에 마지막 공연이고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했는데 다음에 기회가되면 또 보고싶은 공연이네요

다음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많은사람들에게 즐거움주는 공연이길 바랍니다^^

비보이와 발레리나는 보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본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ㅋ
마침 시간이 되서 리턴을 보러갔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뮤지컬을 조용히 박수만 치며 봤었는데
소리도 맘껏 질렀습니다ㅋㅋㅋ
마치 콘서트장에 온듯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