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에서 들을 수 없었던 노래 많이 불러줘서 행복했고 승환이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시간 반이 넘는 시간이었지만 끝나는게 너무 아쉬웠고 끝나고 나서도 후유증이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정승환님 팬이 되어 처음 방문한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팬인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온 기분이 들 정도로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깊어서 감동이고
뭐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오래오래 고민한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3시간 반 동안 노래, 토크, 깜찍 댄스, 피아노, 기타...
앞으로 제 인생에 이보다 감동적인 공연이 있을까 싶네요
제가, 그리고 어스 팬분들이 좋아하는 승환님의 다양한 모습들을 모아모아 보여주셨고 ..
무엇보다 승환님이 100퍼센트 혼자 진행하는 공연이!
Mc가 없었다는 사실이 가장 좋았습니다.
승환님은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언변, 따뜻한 인성까지 갖추고 계시기 때문에
팬의 입장에서는 혼자 진행하셨던게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지만 그동안 들어보기 쉽지 않았던
여러 다양한 곡들을 짧게나마 최대한 많이 들려주셔서
진심으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승환님과의 첫 추억이 이렇게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명장면들로 꽉 채워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동이고 감사할 따름이에요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주셔서 고마워요 승환님
이번 팬미팅을 계기로
평생 마음 굳게 팬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얼른 또 했으면 좋겠어요????????
최고였어요ㅜ
너무나도 행복하고 설레이는 시간이였어요
승환이의 팬이라 참 좋다. 조용하고 지루한 어쩌면 답답한 내 평범한 일상에 한번씩 큰 울림과 함께 반짝이는 순간들을 만들어 준 정승환. 처음에는 그냥 우연히 듣게 된 음악이 좋아서 찾게 되었고, 새벽에 울리는 따뜻한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 라디오를 듣게 되었고, 그렇게 점점 더 승환이를 알아가면서 그가 어떤 것을 사랑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지 알아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는 동안에는, 승환이의 노래가, SNS로 전해지는 소식들이 지친 하루의 큰 위로였다. 그렇게 나는 어스가 되었다.
작년 연말 안녕 겨울 콘서트를 다녀오고 나서, 다시 또 바쁜 일상에 허덕이며 익숙해지고 공연장에서의 기억이 조금씩 무뎌 질 무렵 팬미팅 깜짝 공지가 올라왔다. 공지를 본 순간부터 팬클럽 선예매를 하고, 공연 날이 다가오기까지 하루하루 정말 설렜다. 공연 날이 기다려지면서도 이 설렘이 다 사라지지 않았으면 해서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망의 공연 당일, 설레며 도착한 공연장은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포토존까지, 팬미팅을 위해 어스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주신 마음이 느껴졌다. 사고 싶었던 MD는 아쉽게도 내 앞에서 품절되어 사지 못했다. (다음에는 많이 준비해주시면 안될까요?) ‘내 여행의 끝은 그대죠’ 우주선을 시작으로 거의 3년만에 승환과 어스가 함께 부르는 노래,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열심히 노래 부르다가 갑자기 뒤돌아버린 승환.. 나도 내 옆 어스분도 눈물이 또르르.. 서로가 정말 많이 기다려왔던 소중한 순간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에 편안하게 팬들 앞에서 꺼낸 어린 시절부터 지금의 승환이가 있기까지의 이야기. 도란도란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 시절의 노래들도 해주었는데 Radiohead의 No surprises와 Creep은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좋았다. (이미 너도 정말 아름다운 음악들을 하고 있어 승환아…) 팬들의 사연도 다정하게 때로는 재치 있게 소개해주고, 질문 하나하나에도 진심을 다해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안테나 댄싱 머신이 이제 춤은 안추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 처음 댄스교습 받던 시절의 만세라는 곡과 태민의 Move까지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보여주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오우워어’ 함께 부른 I Will과 내 최애곡 중 하나인 이 노래가를 마지막으로 너무 아름다운 엔딩이었다. 3시간 반을 혼자서 노래, 진행, 입담, 춤, 잔망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가득 채우며, 어스에게 멋진 시간을 선물해준 승환이가 너무나 고마웠고 무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곁에 남아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스에게 더는 왜? 라는 질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승환.
오랜만에 ‘정승환’ 이름 세 글자도 공연장이 꽉 채워지게 속 시원하게 아쉽지 않을 만큼 외쳐보고, 3시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승환이의 개인적인 소소한 이야기들도 편안하게 들으며 웃고 박수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드레스코드에 맞춰 ‘노초파’ 옷도 예쁘게 입고 온 어스들도 너무 귀여웠고, 함께 이 멋진 사람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마음 가득 친밀감과 동질감도 들었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가 귀한 사람들로 남아 열심히 지내다가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스하길 너무나도 잘했다는 확신이 수도 없이 든 하루였다. 팬미팅은 왜 하루뿐인지, 오늘도 지하철 타고 코엑스로 가야할 것만 같은 기분! 평생 잊지 못할 하루로 남을 것만 같다. 너도 나의 큰 자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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