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재밌게 봤었었습니다.
작년 11월에 봤는데도 아직도 종종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2막 끝 두 젊은 연인의 결혼식에서 꽃가루를 날리며 신나게 춤추던 그 장면에서 알 수 없는 슬픔과 공허가 3막을 시작하며 행복을 흔적들이 눈덮힌 묘비로 변할 때...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요동첬습니다.

나의 어린시절 젊은 시절...아직 오지 않은 노년의 시절을 생각 할 수 있는 공연이였습니다.

23년에 봤던 30개 이상의 공연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최고였다. 사람의 인생사가 필름처럼 흘러가는... 기회가되면 또또또 보고싶다.

연기, 음악, 연출 모든 것이 조화롭고 좋았습니다!!

#연극만원 #성남아트센터 은 그냥봄
#연극우리읍내 작품은 기대가 없었다

작은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 가족간의 정
해피엔딩 같은 것을 선호 하지 않아서다

#연극 보기전 사전 정보에서
미국이 배경이며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설이 시작되고 우리가 배운 역사는
왕의 역사이며 전쟁의 역사일뿐
삶의 역사가 아니라고 말하고

우리는 대단한 역사를 알고 있지만
역사를 만드는 일상의 삶을 모른다

그래서 이 작품은 삶을 보여준다

이야기를 잘 쌓아간다
촘촘하고 단단하게
나는 작은 이야기 들이 모여
만들어진 삶을 본다

그속에서 작극적이지 않은
편한함을 느낀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고
다음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대하지 않은 내가 미안해 지는 작품
완성도도 높고 조미료 없는 진짜 진국

#창작공동체아르케 작품이 좋다
이번이 네번째 작품인데 거의다 좋은 기억이다

#정다정배우 의 소녀연기는 언제봐도
이중적이며 섬세하다
거기다 흡입력있는 발성까지 너무좋다

생각난 작품 #가제가노래하는곳

실컷 웃고, 실컷 울고온 연극이었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