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마당놀이 공연은 힘들게 한 해를 보낸 서민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세태를
정확하게 풍자하고 또 위트있게 표현하니 공연을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없고 보고 난 후
에는 통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평소에도 공연 보는걸 좋아하고 겨울이 찾아오면 꼭 마당놀이를 본다.
그리고 마당놀이 하면 당연 극단미추라고 생각한다.
윤문식,김성녀,김종엽 씨를 필두로 미추 배우들의 연기력과 단합된 모습은 타 공연과 비교할 수가 없다.

작년에는 시간이 여유치않아 보지 못했지만 이번 구정맞이 앵콜공연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제 공연을 보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삼국지 라던데 혹 내가 알고있는 중국의 고전을 말하는건지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는지 기대와 궁금증을 안고 공연장을 향했다.
관객들을 흥겹게 맞아주며 공연은 시작되고 도원결의 부터 적벽대전까지 삼국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공연이었다.

그 중 조조에게 화살 십만개를 얻어내는 장면과 적벽대전에서 조조 군사들이 화공을 당하는 장면은 '저렇게도 표현 할 수있구나~' 라며 연출가의 기발한 창의력에 감탄하였다...
역시 이번에도 너무 즐거운 공연이었고 다음 마당놀이는 어느 작품이 될지 사뭇 기대도 된다.

그리고 미추는 직접 극장을 짓고 공연을 한다. 마당놀이 특성상 무대(마당)가 중앙에 있고 객석은 동,서,남,북 사면으로 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겉은 천막으로 되어있지만 안은 타 공연장고 다름없고 난방 시설도 잘 되어있어 추위를 느끼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국립극장이 아닌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는데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교통편도 편하였다.

작성일 2005.01.27 글쓴이 dlgusqja

<극단 미추> 바로가기

처음 가는 마당놀이였고~재미있으면 얼마나 있겠냐는 생각으로 갔다...

그런데 예상외의 재미있음에 정말 한껏 반하고 왔다...

삼국지를 읽고 싶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삼국지를 안 보아도 알수 있게 내용의 치밀함...

어디하나 손색이 될말한 것이 없었다...

연극을 보았을때는 초반부에 몰입이 되지 않아 좀 힘들어하는 내게 마당놀이 삼국지는 우리 노래 가락에 흥겨움과 함께 어깨가 절로 덩실덩실 움직여지는 그런 흥분을 맛보았다..

정성을 하나 하나 들인 의상에 감복하고 왔다...

정말 대만족인 공연이었다...

부모님께서 다음에 또 마당놀이를 하면 꼭 보고 싶다고 하셔서 또 다시 예매하여 볼 예정이다~

그 어떤 공연보다 훌륭하니~~~꼭 보러가세요~

생각보다 그장상태나 배우들이 너무나 열성적이였고 아쉬운것은 좌석배치를 좀더낳은곳으로 배정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시더라고요
효도선물로 좋다고 해서 샀었는데.....
예전에 마당놀이 많이 보신편이거든요
예전거보다는 별로래요....

저는 작년엔가 마당놀이- 심청전을 봤는데요(주연출연진 또 같았음) 그것보다 요번 삼국지가 더 재미있었구요 같이 간 친구는 처음 봤는데 너무 재미 있다구 하더군요.. 연장공연 또 한다고 하니 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