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뮤지컬 공연. 프랑스 배우들의 연기 굿!! 노래도 좋았고 몇몇 멜로디는 따라 부를정도. 나폴레옹의 인생에 불가능은 죠세핀일까 그렇게 파란만장 인생이었는줄 몰랐네. 경희대 멀고 높다. 다른곳에서 하면 또 보고싶기는 하다

전용극장에서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너무 좋았어요 바로 갈라콘 예매요

탈레랑이 이야기를 풀어감으로써 과연 선과 악이 흑백처럼 나눌 수 있는 것일까 고민하며 몰입할 수 있었어요. 루시앙의 진심이 느껴졌고 푸셰랑 가라우도 넘 귀여웠어요. 세상 껄렁껄렁한 나폴레옹이 좀 뜻밖이었는데 나폴레옹을 위대한 영웅으로만 알던 사람에게는 다양한 사회적 입장과 시각으로 그를 영웅인 동시에 한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다만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캐릭터의 모습인지 배우의 모습인지 갸우뚱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어서 아쉬웠어요. 다른거 차치하고 음향 20%만 낮췄어도 견딜만했을 것 같아요. 웅장함을 의도했겠지만요, 주관적인 점 백번 감안해도 웬만한 콘서트보다 더 귀가 힘들었어요. 7세 이상 관람가던데. 애들은 정말 귀 나가겠던데요. 그리고 입장 안내, 인터미션 안내 정말.. 도떼기 시장이에요? 본인들도 목아프고 짜증내고 듣는사람도 귀아프고 짜증나고 스피커로 송출하던가.. 5분, 10분 단위로 안내하고 늦으면 그냥 안 들여보내면 되잖아요. 객석 단차도 이게 무대를 보라고 만든건지 앞사람 뒷통수를 보라고 만든건지 모르겠고 .. 뭘 바래 싶기도 하고. 대개 관객 수준이 아쉬웠지 이렇게 주객이 전도된 경우는 간만이라. 온전히 공연에 대한 감상만 쓸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예요.

세 번 봤어요 노래를 워낙 잘 하니까 질리지도 않았어요 준비를 많이 한 작품 앙상블의 온천욕장과 궁정 파티 연회 장면 춤이 정말 매혹적 객석 앞 1~6열 단차가 없네요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절대 강추해요

확실히 프랑스 뮤지컬이여서 그런지 프랑스 배우들이 프랑스어로 공연하니까 훨씬 멋있는 것 같아요. 존과 타티아나의 목소리와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