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또 부탁드립니다

좋았습니다

5월 30일 윤형주 김세환 공연
6월 02일 김희진 박승화 공연을 기획 해 주신 비밀의 정원과 정동극장에 감사드립니다

추억은 여행 할 장소도 없고, 오라는데도 없어 항상 공허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두 공연을 보면서 아직은 나를 생각 해 주는 곳이 있다 싶어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20년전 경주에서 디너쇼로 봤었던
윤형주 김세환은 비록 세월 흔적들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 20대를 돌이켜 보기에는 손색이 없었고,

박인희를 연상케 하는 청아한 목소리의 주인공 김희진은 역시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거의 매일 유튜브로 듣던 그녀의 음악을 직접 생음악으로 들으니 황홀 했었지요

가마득히 잊은 박승화는 다시 제 귀에 각인되었고,
윤형주 김세환 공연때보다 다소 젊은 그의 팬들에 둘러쌓여 조금은 옛 기분을 낼 수도 있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비록 경로 대접으로 반값에 보았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추억의 시간으로 저를 안내 해 주셔서......

양평에서일하는 67세 늙도 젊도 안한 팬 김진만 드림

<비밀의 정원> 은 정동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감상회다. 정원 속 휴식 같은 쉼을 선사하는 ‘비밀의 정원’은 올해 ‘청춘의 노래, 음악 여행’이라는 부제로 포크 가수들과 꾸미는 봄날의 음악회를 준비한다.
5월 26일과 27일은 장필수과 한동준의 무대이다.
1부는 장필순의 무대로 시작한다. ‘어느새’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의 히트곡을 낳은 한국 포크 록의 대표 싱어송라이터이다. 차분한 감성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었다. 단, 목소리의 컨디션은 좋지는 않았던거 같다.
2부는 한동준의 무대로 펼쳐진다. ‘사랑의 서약’ ‘너를 사랑해’ 등 지고지순한 연정의 멜로디와 순정적인 노랫말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싱어송라이터이다. 그의 세션으로 기타 연주를 들려준 김범수 기타리스트는 안치환의 ''내가 만일'' 노래를 불러주었다. ''내가 만일''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노래가 끝난 후 한동준도 자신도 고 김광석 가수에게 곡을 주었다고 하면서, ''사랑했지만'' 을 열창하였다.
기타와 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과 아름다운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한 이번 공연, ''비밀의 정원'' 진심으로 추천한다.

다시 20대로 돌아온듯한 공연이였습니다 관객과 가수들의 혼연일체가 참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