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총막 잘 보고 왔습니다
배우님들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무대가 예뻐요~

역시 찐친바이브는 아무도 못따라가요!! 케미가 미쳤어요

플레이백으로 알게된 극단 소년
플레이백 당시 연출이나 연기도 무난하고, 반전이 참신하진 않아도 기승전결이 깔끔해서 참 좋았다.
재밌게 봤던 기억에 이번에도 기대를하며 지인들을 데려와 관람했지만...
한 배우의 공백으로 인한 구멍 덕에 오히려 도넛이 잘 익었기를 기대한건 큰 욕심이었을까.
소재자체는 참 좋았으나 그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이 참 난해했다(어려운게 아니라 말그대로 난해. 작가는 이 대사의 의미를 100% 이해하고 있는걸까? 싶었다. 연결되지않고 중구난방으로 대사들이 흩어지는 느낌.)
그렇다고 연출이 또 참신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어디서 본것 같은 것들의 총집합체. 그럴싸해 보이고 싶어하는 어린 감독의 못만든 독립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게다가 연출이 너무 루즈했어서 지인들은 졸음을 참는 기색이 역력했고, 나역시 집중하지 못했다. 웃음포인트들을 중간중간 넣으려고 애쓴 느낌이 있었지만 루즈한 연출 탓에 그리 효과적이진 않았다.
연기들도 아쉬운 점이 많았고.
이 좋은 소재를 더 무난하고 따뜻하고 재밌게 풀어냈으면 어땠을까...아쉽다.

유머포인트가 속속 들어가있는데 그 유머속에 슬픔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