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지휘자는 모두의 관심사인데, 먼저 쯔베덴의 지휘자 모습을 한껏 보게 되어 좋았다. 처음에 베토벤 교향곡 7번에 이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이 이어졌다. 종종 서울시향의 연주를 보아왔는데, 새로운 지휘자는 맞이하는 서울시향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모습과 분위기도 달랐다. 뭔가 긴장하면서 지휘자의 메시지를 보면서 연주하는듯 했다. 베토벤의 7번 교향곡은 나의 최애 교향곡이라 귀와 눈을 붙들고 주시하면서 들었다. 이전의 서울시향의 연주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모두가 한음 한음을 열정적으로 연주하였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은 마지막을 장식하듯, 이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연주하였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은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지휘를 몇 번 들은 적 있다. 1번과 4번, 2번과 5번, 3번과 6번, 이렇게 짝지어 연주한 적 있었다. 지금은 러시아와 전쟁으로 게르기예프의 지휘를 한동안 보기 힘들것 같지만~~ 그 빈자리를 쯔베덴이 충분히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전혀 아쉬움이 없을 듯하다. 지휘자의 격정적인 모습이 한동안 잔상으로 남았다. 연말 서울시향과 쯔베덴의 공연도 예약했는데, 6개월 동안 더 성숙한 다른 모습을 기대한다.

역시 서울시향이다 싶긴 하네요~ 베토벤 기대하고 갔는데 차콥을 너무 잘 듣고 왔습니다~~

신나게 달리는 재미난 공연! 다음에도 기대해요 잘 봤어요!!! ??

처음 베토벤 7번은 환상적인 연주였다. 유럽의 여느 오케스트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멋진 연주! 차이콥스키 4번도 멋진 연주 였습니다. 금관악기들의 볼륨이 너무 드러나서 밸런스가 약간 거슬렸지만, 전체적인 연주는 만족스러웠다. 시향의 현악파트는 정말 세계 최고다.

클래식 잘모르는데도 잘 감상했어요.
지휘자분도 멋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