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과 행복 과 즐거움이 있는 공연입니다.

여자친구랑 봤는데..

여자친구가 넘 좋아해요..

강추합니다.

작은 무대, 5명의 배우들 하지만 커다란 감동~!
평소 잊고 있었던 감정들이 다시 살아나는 그런 느낌들!
무의미한 일상생활 속에서 메말라가던 가슴에 단비와 같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공연하신 5명 배우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지역엔 아무래도 대형뮤지컬 위주로만 공연을 내려와서
뮤지컬 관람하기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닌데,
오랜만에 재밌고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했네요.

여자친구도 재밌게 봤다고 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배우분들께서 중간에 직접 연주도 하시고
생각치도 못한 애드립을 하셔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제가 마지막 공연이라서 주위사람들에게 홍보못한게 참 아쉽네요.
나중에 마법사들 영화 dvd라도 사서 한번 더 봐야겠다고 생각하네요.
좋은 공연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찾아 노래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고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그런 하영이의 모습이
지금 바로 내모습이였어요..

보름전쯤 부터 기타를 배우려고 하는데 남자 친구가 불필요하게 돈드는 하지말고 돈 모아야 한다며
지극히 현실적인 말을 하면서 화를 냈었는데 오늘 공연을 같이 보고나서 하고싶으면 하라고 말해줬어요^ -^ (데리고 가서 같이보길 잘한것 같아요.. )ㅋㅋㅋ

꿈을 찾아 노래하고 그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그 꿈과 함께 사랑도 만들어가는...그리고 그사랑을 그리워하는 ..

마법사들 멋있었어요 ~!

마지막 공연이였는데 오늘 출연진짱~~!!

솔직히 좀 아쉽긴 했습니다.

영화 `마법사들`에서 느꼈던 감동이 너무 커서였을까요..

정말 멋진 뮤지컬이었지만요.. ㅎ

배우들 모두가 정말 멋지고 노래도 잘 하고.. ㅎ

5명의 배우들 모두 `마법사들`밴드로서.. 팀으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ㅎ

특히 차대리 송!! `차대리! 차대리!`를 함께 따라 외치면서 신나는 순간이었습니다.. ㅎ

하지만.. 일단 전 영화 원작인 `송일곤`감독님의 `마법사들`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 비교를 해보자면..

세세한 대사나 구성의 변화야 어쩔수 없는 것이고 영화원작과는 다른 한편의 뮤지컬 작품이기때문에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영화원작에서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의 마력을 지닌 `구자은`이 이 뮤지컬에서는 그저 말기암과 밴드의 유명세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감 그리고 멤버들로부터의 질타때문에 자살을 택한 것으로 나온 설정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ㅎ

원작 영화에서와 달리 `자은`이 베이스기타가 아닌 보컬이기 때문에 이런 설정도 가능하겠지만.. 다른 식이라고 해도 가능하겠죠.. 예를 들어.. 자은의 알수 없는 그녀만의 고통이나 트라우마..

원작 `마법사들`은 무엇보다 `구자은`의 엉뚱하고 치명적인 마력덕분에 살아난 작품이었죠..

이번 뮤지컬도 보컬 `구자은`이야 말로 핵심이긴 하지만.. 그녀만의 독특한 캐릭터가 좀 미흡했다는 것이(내 기대치에 비해서요.. ^^;) 아무리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음악도 정말 멋지고 배우분들 노래실력도 역시나 말이 필요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스님의 알수없는 존재감.. ㅎ

이 한편의 멋진 뮤지컬을 감상한 후 여운에 흠뻑젖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ㅎ ^^

뮤지컬 막바지에 나왔던 모두의 합창처럼.. `기억하는 모든 것이 사랑이죠`

저는 `기억하는 모든 것이 마법이죠~`하고 고쳐 부르고 싶습니다..

멋진 뮤지컬을 선사해주신 `마법사들`밴드가 꼭 대성해서 다시 또 다시 공연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기억나는 대사..

하영 : 도대체 음악이 먼저야 술이 먼저야?

재성, 명수 : 정답!! 정답!! 정답!!

명수 : ARS 찬스 쓰겠습니다... 지우개 찬스도 남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