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예매할인을 50%나 해주셔서 진작 예매했다가 첫주에 봤습니다.
출연하신 배우님들이 다 후덜덜하십니다.
다들 백수광부의 전작들에서 종종 뵙던 분들이고 배우님 두분은 연출도 하시는 분들이죠.
형식이 무척 독특하네요.
저도 극의 후반부에서는 허를 찔린 듯한 기분입니다.
무겁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웃긴 부분들 많고요.
제가 연극 보면서 미처 몰랐던 부분이 있었는데 프로그램 보니까 아하~~~싶은 것들 있네요.
장미가 화장을 하면서 거울을 보는 것.
이것이 이 연극에서 어떤 상징이었다는 걸 저는 못 깨달았거든요.
연기 잘하는 배우. 연극 볼 때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좋아하는 극장인데 역시 이번 작품도 좋았구요.
정미소 옮겨가는 1월에 다시 보려합니다.
초반의 알수 없는 전개...
내용을 알았을 때는 이미 흥미를 잃은 후,.
너무너무 훌륭한 작품이였습니다.
정말 배우들 움직임 하나하나. 연출력 모두가 한시도 눈을띄지 못하게 하는 공연이였습니다.
정말 극제목처럼 미친극이였습니다.
이걸 위트라고해야하나 컬트라고해야하는 소제가 너무나도 잘어울렸던것 같습니다.
백수광부 다음작품으로 봄날이라고 들었는데. 작년에 봄날을 못봐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 작품으로 인해 백수광부 작품은 꼭 봐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습니다.
이 공연 완전 대박!!
3D가 따로 없는 연극!
정말 IQ 120 이상 안되면 절대 보지마시오!
하지만 꼭 봐야할 연극 이런연극 처음이야!
완전 집중해서 보지않으면 절대 이해못함!
눈깜빡하는사이 다르게 전개됨!
올 해 본 연 극 중 최 고!!
역시! 극단 백수광부야!
야메의사 때도 그랬지만, 참 몽롱합니다.
특히 백수광부 공연은 음악이 공연을 끌고 가는 느낌마저 듭니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해서 혼란스러운 느낌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현실일까? 생각하다가도 곧바로 새로운 세계가 현실처럼 다가옵니다.
한 사람이 끌고가는 미친극인지, 아니면 극이 사람들을 미친극으로 끌고가는 건지 분간이 안 되기도 하고요.
분명한 것은 이 공연, 굉장히 흥미롭다는 겁니다.
해석을 하다가 어느 순간에서 놔버렸습니다. 그냥 현상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한 거죠.
정말 좋은 공연입니다. 이성열 연출. 내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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