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마치 서양의 재즈처럼 즉석 선율인듯 자유자재로 퓽류를 표현하는 태평소 가락이 매우 흥겨웠습니다. 마치 민요같이 오케스트라와 태평소가 매기고 받는 듯하게 연주되는 음악이었어요.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었습니다. 새타령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수리루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새가 날아든다~" 새타령 가락이 곡의 중간 중간 들어있어 더욱 흥겹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피리 소리와 대금소리로 들려지는 새소리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국악 관현악을 위한 풍류4는 성악과 창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였는데, 성악 베이스의 바리톤 소리가 마치 악기처럼 중저음을 아름답게 내주었고, 여기에 창의 애절하면서도 귀에 꽂히는 소리가 독특하고 인상적이었어요. 서양에서 성악곡이 기악곡으로 되는 방식에 창안해 작곡한 국악곡인데,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음악이었습니다. 합주곡 1번은 김희조 선생님의 곡을 김만석 작곡가가 편곡하여 연주되었어요. 대표적인 국악관현악 래퍼토리인데, 민요와 산조 판소리의 민간음악을 바탕으로 궁정 악기를 함께 사용하여 새로운 느낌의 국악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빠르기도 굿거리, 세마치, 휘모리, 중모리 등 다양한 장단의 진행으로 매우 다채로운 느낌의 악장들이 연주되는 곡이라 들을때마다 참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균형을 맞추며 대중성을 찾아가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 시리즈, 이번 무대도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 동안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화를 통해 저변을 넓히려고 힘써왔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노력을 지켜봤기에, 새로운 단장님의 출발을 알리는 <정반합> 공연이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채치성 단장님 부임 축하드립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앞으로 더더 번창하길요!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협연한 태평소 소리에 반했습니다.
우리의 희노애락을 그대로 표현해 내는 그 소리에 흠뻑 매료되어
자동적으로 허리가 앞으로 숙여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반합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저는 태평소를 만난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귀와 마음 모두가 행복한 시간 감사합니다.

공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전통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가 돋보였으며, 각 악기의 특성을 살린 섬세한 편곡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부에 게스트로 참석한 피리장인의 협주는 너무 감동적이었네요.

이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반합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느껴져서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태평소 협주곡 메나리조 풍류는 소박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전해줘서 듣는 내내 몰입했습니다. 채치성 감독님의 지휘 아래 국악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천절을 맞이하여 관현악 시리즈1 정반합 공연 감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국악으로 좋은 추억 만들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채치성 감독님이 이끄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응원하며 다음 공연도 꼭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