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 :)

공연 자체는 너무 좋았어요 다만 운영이 너무 미흡했습니다. 다른 페스티벌도 많이 다녀봤는데 너무 대충 준비했다는 느낌이 강해 시간 내 후기 남깁니다. 이후에 개선되길 바랍니다. 1. 지옥의 팔찌 대기줄... 기껏 미리 예매했음에도 현장 구매보다 팔찌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림. 발권 부스를 더 늘리든 대처를 했어야 하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음. 정신이 없는지 담당자가 팔찌를 채워주는 것도 패스하고, 심지어 본인 확인도 안 하더라고요. 신분증 확인 안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애초에 양일권 팔찌가 따로 없고, 둘째날에도 다시 팔찌를 받아야 하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2. 입구 관리 안 됨 첫날 티켓 구매 없이 그냥 들어오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덕분에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 터져서 제대로 공연 관람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위험도 있어 보였고요. 티켓이 저렴하긴 했지만 구매 안 하고 그냥 들어갈 수 있으면 뭐하러 선예매를 하고 한참 줄서서 팔찌 를 받나요. 3. 화장실 부족 수용 인원을 어느 정도 파악을 했을 텐데 공연장 쪽에 화장실이 두개.... 여자 화장실은 계속 줄이 이어져 있고 나중에 고장났는지 아예 화장실 폐쇄. 대부분 다음 아티스트 공연 준비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데 외부로 나가 한참이나 줄서야 하고, 다음 공연 관람에 지장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는 비누도 없었어요. 4. 클린존 쓰레기 버리는 곳도 너무 열악... 작은 쓰레기장 하나로 그 많은 인원들의 쓰레기를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음식물 버리는 곳 따로 없이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리게 되어 있던 것도 별로였어요. 가격에 비해 아티스트 라인업도 휼륭하고 즐겁게 관람한 것은 참 좋았습니다. 주최측 운영 문제가 보완되면 이후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음악도 좋고 너무 즐거웠어요

ㄹㅇ 역대 페스티벌중에 최고가성비

펜타보다 재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