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공연을 놓쳐서 항상 다시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연배달픽업(???) 서비스 간다 20주년 기념공연 덕분에 드디어 관람했네요
역시 아주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그시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나와 할아버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연극이었어요.. 감상하며 조부모님이 떠올랐어요. 후회는 뒤로하고 곁에있는 가족에게 잘 하고
싶단 생각과 세대간의 이해를 위한 소통의
노력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추천하고 싶은 연극입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길은성 배우를 1열에서 직관 하고 싶어 사전 예약 티켓팅 성공으로 오늘
1열 중앙에서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손짓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보았네요
때로는 웃음과 때로는 감동으로 다가와 눈물 짓게 만드는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서예화 배우의 매력에 퐁당 빠지고 왔네요...또 한명의 좋아 하는 배우가 생겼네요..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공연 이었습니다
모두의 인생은 한편의 소설이라는 말이 너무 어울렸던 연극.
하지만 그 소설을 열어보기 전까진 아무도 내용을 모른다는 사실이 괜히 울컥했습니다.
시점이 왔다갔다 하는 연극이라 처음엔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극이 진행될수록 몰입이 되고 오히려 정말 연극을 보는데 소설을 읽는 것 같아 재미있었어요.
오로지 신현수 배우님 하나 보고 예매했었는데 어느새 할아버지에게 감정을 몰입하고 커튼콜 땐 눈물 닦느라 사진 하나 못 찍었네요…하하
잔잔하게 마음따뜻해지는 연극입니다.
극 전반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도 있고 작가님이 뭔가 설명 계속 하실때는 읭? 싶게 웃기기도 하고 ㅋㅋ
특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투닥거리시는게 현실감 있고 넘 웃겼어요 ㅋㅋ
다이나믹함은 없지만 잔잔하게 누구에게나 추천할만 합니다.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할아버지는 가족들의 한숨을 참아내지만 함께 갔던 손자는 할아버지를 조금 이해할 수있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과도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조부모님들이 안계셔서...)
효도쟁이 만들어주는 연극입니다
글고 피오닌 연기 잘하시고 감정도 잘 잡아주셔서 몰입 잘 했습니다.
문경초 배우님은 다른 작품에서도 보고있어서 내적친밀감 상승!!
주간
: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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