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교수님께서 텔레비전 강연, 전국 토크 콘서트, 책도 써내시고 몸이 100개라도 모자르신것 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새벽 5시에 운동 하시는 모습이 멋져요 저도 운동 꾸준히 해보려구요^-^ 2시간 20 여분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웃게 해주셔서 나중에는 광대가 승천해서 내려오질 못해 너무 아팠답니다ㅋㅋㅋㅋ 웃을 일이 필요 하신 분께 적극 권유요~^^ 예전 김제동 토크 콘서트 보다 더 재미있어용 호호호호 부모님께서도 좋아 하셨어요ㅎㅎㅎ

정말이지 생각 없이 웃고 지나간 2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 내가 이토록 막 웃어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어요. 역시 김창옥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위트와 감동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네요. 살면서 한번 정도는 꼭! 현장에서 봐야 할 콘서트에요. 티비나 유튜브에서도 자주 봐 왔지만. 역시 현장의 분위기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법이네요. 아주아주 좋았어요. 감동이 진~하게 남습니다.

김창옥 강사님의 강연을 워낙 많은 매체에서 워낙 많이 접하다보니 오히려 눈 앞에 보이는 실제하는 사람보다 화면에 비춰진 모습이 더 실제 같은, 시뮬라시옹을 느끼게 했다. 강연은 어디에선가 한번씩은 들었음직한 내용들이었지만 그 모든 내용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며 숨 쉴틈없이 웃음짓게 하는 내용이었다. 아내와 함께 참석했는데 강연 초반 질문에서 ''''당신은 사랑받는다고 느껴집니까?''''라는 질문에 손을 들지 않아서, 옆자리에 앉아있는게 꽤나 쑥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는데, 강연 후반에 ''''당신의 남편은 좋은 모국어를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또 불쑥 손을 들어서 제법 기운이 났다. 사람이 두 시간도 안되는 시간안에 그렇게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도 있다니, 스스로도 신기했다. 최근 읽은 책 속에 그런 문장이 있었다. 우리가 사는 우주를 어떤 학자는 universe가 아니라 Youniverse라고 표현했다고. 사람들이 비극과 희극, 창조와 사랑을 투영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의 마음이 하는 일이라고. 김창옥 강사님은 분명 스스로의 Youniverse를 가지고 계신 듯 했고 그로인해 나도 아내도 각자의 비극과 희극을 만끽할 수 있는 강연이었다.

어머님 보여드렸는데 너무 좋았다고 담에 저도 보라며 추천하시네요

너무 기대하고 갔던 공연인데 그 기대를 뛰어넘는 시간이었어요 너무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