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남자친구랑 연극을 보기 시작한게 한여름 엄청 더운날 시원하게 할 수 있는 데이트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처음으로 연극을 보기시작하고 그때부터 첫연극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종종 보다가 또 오랜만에 보게 된 연극이 헤어지는 기쁨이였어요!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헤어지는게 왜 기쁜거지 의아해 했다가 연극을 보기시작하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도 연애중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만나는 기간이 길다보면 익숙해지는게 당연시 되는거고 점차 편해지다보면 그 편해짐 사이에서 오는 서운함들이 가끔 있을때가 있거든요....그래서 연극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중간중간 웃긴 포인트도 있었지만 마지막 갈수록 눈물도 조금씩 나더라구요..특히 두분이 행복했던 장면을 되돌아보는 부분(?) 생각하는 부분(?)이 저는 오히려 더 울컥하더라구요..배우분들도 연기를 실감나게 잘하셔서 더 몰입이 되었던거 같아요!! 덕분에 연극 재미있게보고 남자친구랑 더 애틋하고 서로 평소 못했던 이야기도 하면서 내 생각만 하지않고 상대방을 더 배려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다시 서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연극보여주신 두 배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서사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독특하고 여기저기 웃음포인트가 넘쳐나는 공연이었습니다.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 한 번 보고 이번에 다시 관람했는데, 빨리 대학로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공연 잘 보았습니다

배우분들도 연기 너무잘하시고 웃다가 울다가 너무 현실적인 공감이였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대사는 냉철하고 매서운데 눈빛은 버림받은 강아지 처럼 슬프고 배우님들 연기를 보면서 감정이입되어서 오열할뻔했습니다 뒤에 분들은 못참고 눈물 터지시던데 배우님들은 전혀 개이치 않고 연극을 끌어가시더라구요 역시 프로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너무 잘 보고 감동받아서 회사가서도 신나게 자랑했는데 홍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