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씨가 이런 공연을 할줄이야...참 안타깝더군요..

일단 주최측인 부평아트센터의 기획력이 정말 한심하더군요

여기서 하는 공연은 절대로 보러가지 않을겁니다.

맨처음 이병우씨가 했던 말도 이리저리 공연 내용에 간섭한다는 내용이더군요.

뮤지션이 이런 말 할 정도면 얼마나 심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겠죠.

게스트 보컬로 나오신 분도 가사도 제대로 숙지안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나온 티가

팍팍 나더군요. 이틀전에 섭외한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겁니까.....

공연 연습도 제대로 안된 것 같았고...2시간 넘게 한 공연에 만담이 절반을 차지하더군요

전 이병우씨 음악을 들으러 왔지 추첨쇼를 보러 온게 아닙니다.

인터미션때도 아니고 공연 중간에 추첨쇼를 하다니 제가 기타 클리닉 온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부평아트센터 공연장의 2층 난간은 맨 앞자리에서 무대가 보이지도 않더군요.

어떤 머저리가 이렇게 설계했는지.....정말 관에서 하는 일은 정녕 이것밖에 안되나요.

이병우씨 콘서트에 쓸 글은 아닌 것 같으나 부평아트센터 공연 관람하시는 분 필독하세요.

절대 가시면 안됩니다!!!

이병우씨의 공연에서 이런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게되다니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매년 있는 정기공연에는 그 해에 나온 곡들만 연주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이 전의 영화음악부터 클래식기타 음악까지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Asturias라는 곡의 연주 중 끝나지도 않았는데 박수가 나와버리는...
집중하고 듣고있었는데 흐름이 끊겨버리는듯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모르는 분이 들으면 끝난 줄 알았겠지만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후 좋아하는 곡들이 줄줄이 나와서 편안히 듣고 나왔습니다~
마지막 앵콜......새!!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