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모시구 어버이날 선물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이런 공연을 유명한거 본거는 첨이었어요..

예술회관에 음향도 좋고 지휘자분과 관현악단 분들 호흡도 좋았습니다.

티비에서 보고 듣는거랑 정말 하늘과 땅차이 같아요..

정말 선율이 살아있는거 같구, 어찌나 음악이 아름다운지 몰라요..

글구 역시 세계적인 스타들의 공연은 다른거 같아요..

케빈컨 그분은 시각장애인이신데도 어쩌면 저렇게 피아노를 자유롭게 잘 치실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에 고향의 봄을 운명, 젓가락행진곡, 하논등 여러버젼으로 편곡하여 주셨어요..

다른 유명한곡도 좋았지만 기억에 많이 남내여

폴포츠가 노래를 부르니까 그의 소리가 콘서트홀을 꽉 메우는듯 했습니다. 한명의 목소리가 관현악단도

뚫고 콘서트 홀을 넘어서는듯했어요..

목소리가 크고 웅장해서 마음이 답답하거나 힘들때 들으면 치료될거 같아요..

엄마께서 처음엔 티켓가격보고 비싸다고 잔소리 하셨는데 보시고는 진짜 좋다고 칭찬을 연발하시더라구

요

케빈컨의 피아노 연주 및 무대 매너-
도무지 맹인인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고 훌륭한 연주 였습니다.

폴포츠의 공연은 그가 성악 전공자가 아니어서 인지를 몰라도 대중이 듣기 쉬운 음악이어서
가슴에 와닫는 음악이었고, 더욱 감동적이었으며,
스타킹 출연자 김승일씨의 노래도 TV에서 듣는 것 보다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버이날 선물로 폴포츠 내한공연 선물을 해 드렸는데
첨에는 비싸다고 하시던 어머니께서 보고 오시고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고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좋아하시네요.
덕분에 효도 잘 한것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좋은 공연있으면 티켓 선물해드려야겠어요!

일단 폴포츠공연을 보며 꿈이 현실이된 주인공을 보면서 소시민으로 살아가면서 꿈이 뭔지도 모러러게 살아가는 내게 조금은 감동을 주었다,,하지만 난 오페라곡을 많이 기대했는데 영화테마곡이전부라 좀 실망이되었다. 또한 오케스트라 음향에비해 폴포츠의 목소리가 많이 묻쳐버린것이 아닌가 생각이되어진다..아무튼 주최측에서 상업적인 목적에 너무 치우쳐버린게 아닌가...예술과 상업적인 면이 참 같이간다는게 어려운 것같다는생각이든다..

사실 음악에는 문외한인 나지만 지인이 우연히 거리에 게시된 광고전단을 보고 폴포츠와 케빈컨의 공연이 있으니 함께 보지않겠냐고 제안해 왔을때 무엇인가에 끌리는 듯한 마음으로 반사적으로 흔쾌히 동의하였고, 드디어 살짝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옆집 아저씨와도 같이 너무나 순박한 그들의 인상에 더욱 흥미를 느끼며 그들이 펼치는 음악에 매료됨을 느꼈다. 앞을 못보는 케빈컨, 휴대폰 외판원으로 일하다 성악가의 길을 걷게된 폴포츠, 그들 둘다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이시대의 본보기임에 틀림없으리라. 지금 우린 성공한 그들을 바라보며 환호함과 아울러 지금 내가 걷고있는 길이 험할지라도 참고 이겨내면 언젠가 저들처럼 성공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함께 주는 그런 감동적인 무대였다. 오늘 성공한 그들이 매우 겸손하고 살짝은 부끄러워하는 듯한 순박함을 보여주었기에 더욱 친근감이 들었고 자연스레 그들의 음악에 빠져들수 있었던 그리고 나 자신을 격려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