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크지 않은 무대에 많은 관객도 아니지만 열정적으로 공연하시는 배우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기회가 되면 또 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강추^^

공연이 흔치않은 지역이라
콘서트나 뮤지컬등 공연 소식이 있으면 언제나
신나는 마음으로 예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관란하고 오는 편입니다.

공연 시작전까지만 해도 저는 이 공연이
갱년기여성의 애환이나 삶의 무게가 담긴 꽤나 스토리 있는
그래서 어머니 세대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글쎄요..
화려한 캐스팅으로 겉은 화려한데
알맹이는 없는 느낌입니다.

서른 초반의 저만 그렇게 느꼈을까요?
하지만 마흔을 앞둔 언니들에게도 물어봤지만 지루하다였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웃음코드가 있긴합니다만 그게 억지스웠습니다.. 그저 입만 웃었달까?

백화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무대이동이 잦아 번잡스럽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장기공연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스토리라인이라던지
좀더 부산스럽지 않은 동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고객과의 호응도 분명 중요합니다.
빠질 수 없는 거죠.

하지만 공연 타킷을 50대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 농도 짙은 발언 유도는............ 글쎄요.

제일 앞자리 이십대동생과 서른초반의 제가 앉아서 보기에는
여러모로 낯 부끄럽더군요.

물론 중년의 아버님들은 제일 신나하며 동참하셨지만요.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티켓 오픈하자마자 vip석을 예매하고 설레였던 지난 한달........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입이 썼습니다.

이정도면 공연평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너무나 감명깊게 본 뮤지컬 이죠~ 어머니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강~추!!!

우연히 기회가 되어 메노포즈를 보게 됐고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인터파크에서 구입한 표를 부모님께 선물했죠. 그러나.... 순천공연 6/5 일요일엔 이영자,혜은이님께서 출연하질 않으셨다는군요. 물론 배우가 바뀔수 도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구요.. 사정이 있었겠지만.. 단지, 부모님께서 행여나 나올까 기대하셨던 그 마음이 실망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암튼...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메노포즈' 정말 즐겁고 환상적인 공연이라는 사실입니다~ ^^

역시 기대 했던 것 이상으로 흥미진진 했습니다.
처음에 야간근무를 하고 와서 잠이 몰려왔는데 어머니를 데리고 간다는 효심에
정신을 차리고 봤습니다.
처음에는 한명씩 나와서 이건 머지!
했는데 역시나 시간이 갈수록 뮤지컬의 진정성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흥미 있는 공연이였습니다.
어머니가 곧 수술이고 기분도 요새 안좋으신데
홍지민, 김숙등 너무 잘하고 재밌게 해주셔서 저보다 효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메노포즈 꼭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