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이라고 해야 하나??
45분 공연에 파격적인 가격.. 이런 것들이 작품의 내용을 떠나서 우선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안톤체홉의 작품이라는 것.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공연을 보여 주는 것..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했다.

내용은 간단했다. 소심한 남자의 청혼이라는 부제처럼 소심한 남자는 청혼을 하지는 않고 땅문제, 기르는 개 문제 등으로 심장마비까지 가지만, 결국은 잘 되는 내용이었다.
재미있었고, 배우들도 최선을 다해 재미있게 연기하는 것이 보였다.
짧은 극이라서 그런지 웃음을 주려고 좀 오버한 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공연인 '곰'도 같이 관람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또 이런 공연이 있다면 같이 감상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싶다.

너무넘 재미있게 봤어요~
단막극 형태의 공연도 처음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탄탄하고 스피디한 전개!!
정말 웃고, 극에 몰입하느라 정신없을 정도였네요.ㅎㅎ

사실은 압구정 윤당 아트홀에서 하는 <청혼>을 이미 재미나게 본 후인지라...
그치만 내용 자체가 워낙 재밌어서 또 보고 싶은 찰나에 대학로에서 단만극으로 한다길래 냉큼~!
예매를 한 뒤... 본 결과....

스튜디오 76에서 단막극으로 한 <청혼>, <곰> Win~!!!

안톤 체홉을 좋아하기도 했지만...어쨌든 같은 기간에 같은 작품을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배우들이 하니까 굳~이 비교를 하자면...(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임)

1. 가격 - 대학로는 반값이다.
2. 관객 - 대학로가 더 많고 분위기도 아기자기 소극장이어서 더 좋다.
(관객들의 호응도는 압구정이 더 좋았다. 내가 간 날- 관객 수 10명인 것 치고는 완전 대박)
3. 배우들- 외모는 압구정, 연기는 대학로..(?)ㅋ 근데 배우들의 열연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4. 프로그램 구성- 압구정은 <청혼>과 <곰>을 [청혼]이라는 한 작품으로 만들었고, 대학로에서는 <청혼> 45분 하고 15분 쉬고, 다시 <곰> 45분 짧은 단막극 두 편을 보게 되어 있다.
개인의 취향일텐데 다이나믹한 느낌은 압구정, 집중력상 대학로가 작품 자체의 몰입도는 더 좋았는데다가 <청혼>과 <곰>은 두 편의 연극을 같은 작가(안톤 체홉) 다른 배우 / 같은 공간(스튜디오76) 전혀 다른 분위기로 너무나도 신선했다~!!!
두 편의 연극을 영화 가격으로 보다니...감동의 쓰나미ㅠㅅㅠ 역시 대학로가 짱~!

싸게 봐서 넘 죄송해요... 너무너무 재밌게 잘 봤구요~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꺼 같아요~ 배우와 스탭분들 넘 수고 많으셨구 좋은 공연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번 일주일은 내내 연극만 보는 것같아요

전부터 한번 보고 싶었는데 굿모닝티켓으로 이 연극을 볼 기회가 왔어요
어제는 마음이 좀 무거워 지는 연극을 봤다면 오늘은 가볍게 45분짜리 연극을 보자 하고 봤는데
너무너무 재밌어서 그 다음 단막극인 곰까지 보고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쉬는 시간 15분 동안 얼른 !! 표를 사오고 다음 단막극까지 보았습니다.

캐스팅분들 다 연기 너무 잘하시고 노래도 잘 하시고 ㅎㅎ 많이 웃고 왔어요
자리가 자유석이라서 일찍 들어가서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역시 앞자리가 연극에 참여하고 집중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보고싶던 좋은 연극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

체홉의 단막극..

국내 유일의 꼬메디아 극장 수레무대의 작품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을 좀 알고 관람을 하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물론 몰라도 충분히 재밌는공연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