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5살 아이들 데리고 지금까지 10여편의 공연을 봤었는데, 딸아이가 지금껏 본 공연 중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비싼 대극장 뮤지컬 공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고, 소극장의 장점까지 더해서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요. 배우들의 열연과 아기자기한 무대장치들로 공연 시작 전부터 끝 날때까지 지루할 틈없이 재미있게 봤네요. 공연관람후기 같은 것 거의 써 본 적이 없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멋진 공연을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후기 올려봅니다~.(관계자 아닙니다~^^)

공연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해마다 3~4편 정도 보는 편인데.. 쿡스토리는 어떤 공연보다 마음에 드는 공연이었답니다.
원래 대극장에서 공연을 많이 보다가 어릴때 기억에 소극장에서의 좋은 공연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알아보던 중에 쿡스토리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보통 마로니에 공연 근처에 극장이 많이 있는데 쿡스토리 공연장은 그 반대편이라 길이 좀 낯설었지만
혜화역에서 7분정도 거리인것 같아요..(혜화가는 길에 서울과학관에 들렀다 걸어갔답니다~)

우선 소극장인데 배우 7분이 정말 무대를 꽉 채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욕심도깨비가 나올때 작은아이들은 좀 무서워했지만 8살 된 아들과 아들친구들은 신이났답니다
(10명이 단체관람갔어요~ 5인이상 만원이라 정말 저렴하게 볼수 있었죠^^)
1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어요~ 아들친구엄마들도 재미있다고 하구
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공연을 보러가서.. 재미없으면 어떻하나 걱정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정말 기뻤답니다~~
방학동안 여러곳을 다녔는데 우리아들.. 처음으로 공연체험학습보고서를 쓰겠다고 나서서 신기했어요
정말 마음에 들었나봐요.. 느낀점은.. 다시보고싶다~네요..

너무 만족스럽고 멋진 공연 보여주신 배우분들께 감사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많은 아이들이 재미나게 공연을 볼수 있었음 좋겠네요~

도깨비,요리,빵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적당히 버무려진 연극입니다.
소극장이 지어진지 얼마안되어선지 시설도 깨끗하고
아이들이 연극에 몰입도가 높고,박수도 치면서 즐거워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하는 어린이 뮤지컬.
8살 큰 아이는 깔깔거리며 웃고 도깨비가 오븐에 숨었다고 주인공에게 큰 소리로 알려주기까지 했고 5살 작은 아이는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박수 치면서 즐거워 했지만 욕심깨비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무섭다고 저한테 안겨서 눈을 감고 있었답니다.
초반에 오븐에서 꺼낸 따듯한 빵을 나눠 주어 기분 좋았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무대에 내용도 유치하지 않았으며 7명의 배우들이 흥겹게 극을 이끌어 간 덕분에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늦게나마 후기를 씁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특히 초롱깨비 역을 맡으신 분! 역할에 잘 어울리고 좋았습니다.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아기자기한게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다음에 한번 더 보자고 하네요. 소극장이라 배우들과 가까이 할수 있어서
저는 큰 공연장보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