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좋아하던 유키구라모토님♡
꼭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가서 봤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생전처음으로 음악공연을 가게됐습니다. 원래 클래식을 따로 듣거나 하진 않는데 워낙 유명하신 분이고해서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직접듣게 되니 CD나 TV에서 듣던것과는 완전 달랐습니다. 졸립지도 않고 소리가 은은하게 퍼지는게 마음을 울린다고 할까요. 공연이 끝나고 잔잔한 여운이 남더군요. 이래서 공연을 보러오는구나라고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유키구라모토 콘서트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엔 사실 돈이 부담이 되었지만.... 유키구라모토니까 하면서 예매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콘서트를 보고나서.... 정말 싼 값에 콘서트를 봤다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피아노 연주라 지겹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의 어우러짐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어요
거기다 유키 구라모토씨 정말 61세의 나이임에도 엄청 귀여우세요~~
암튼 정말 꼭 추천해 주고픈 콘서트였습니다.
유키구라모토라는 이름만 알뿐 음악 자체는 잘 몰랐습니다.
예매를 남편이 했어요.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처음엔 난 그냥 가서 듣다 잘거야..했지요..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던거와 너무 달랐어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14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제 영혼이 정화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유창하지 않는 한국말을 더듬더듬 읽는 유키구라모토씨의 노력도 좋았고 한국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한곡 한곡 끝날때마다 박수가 끊이질 않았고 이어지는 앵콜에 세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참 뜻깊고 여운이 많이 남는 콘서트였습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전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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