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서... 이 정도면... 촘촘하면 뭘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뭐 어쩌면 느슨해서... 이런 작품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즐기는 힘! 그거 무시 못하잖아요.

제가 좋았던거...
상당히 세심한데...
각 파트들이 이 연극의 완성도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무대, 의상, 음악(음향?) ,조명.....
(타이터스가 시민일때 입고 있던 자켓은 사고 싶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선명해서...
저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긴장감을 놔버리게 되는 요소도 있었습니다.
배우님들이 온전히 캐릭의 감정상태까지 도달하지 못하는구나.
그러기에는... 아직 좀 젊으신가?...
손에 총을 쏠 걸 알았다는듯 등장하는 붕대... 손수건이면 모를까?
포크로 등을 한번 찔러 사람이 죽는다?
목을 겨냥해서 대충 몇번 찔렀는데... 재수없게 경동맥이면... 죽지!
그런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선명함이 좋았습니다.
"반복되니... 지옥이다."
깔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