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은 장난으로 시작된 청소년 범죄, 처벌.
그리고 그들을 보는 두가지의 시선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공연이었어요.
요즘 정말 아무 생각없이 심한 장난을 하는 청소년들에게도
그들을 바라보며 생각나는대로 말을 내뱉는 시선들에게도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입니다.
I자형의 무대 구조, 마주 본 관객들. 배우들이 뛰어 다니는 숨가쁜 호흡
예의바른 러닝타임.
배우들의 호흡과 I 자 모양의 길이감 있는 무대,
날 것 그대로의 무대자재, 예쁘게 칠한 아시바..
관객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라이브 음악으로 막간의 채우고, 프로젝터와 조명의 협연이
보는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아이들이 장난삼아 던진 돌에 사람이 죽었고,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 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음을 던진다. 장면의 정황과 대사로 사실을 유추할 필요가 없어 쉽고 명쾌한 극이었다.
형사와 아이를 오가는 배우들의 약속은 겉옷의 짚업이었는데, 지퍼와 손이 혼연일체가 되어 단한번의 실수도 없이 지퍼를 착착 올리는 배우들의 손짓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형사-아이의 역할 전환 약속으로 쓰기에는 다소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청소년을 위한 연극... 연극이 청소년을 위한다는건... 어떤 연극이 무대위에 있는걸까?
던지다...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화분을 던져... 내 이웃이 겪은 불행...
무대미술... 여신동.
그런 이유로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보고나서...
이 작품은 청소년만을 위한건 아니다.
어른? 성인... 그래야 하는... 싶은... 나에게도 의미가 있었다고...
작품... 맘에 안드는게 하나도 없네. 했습니다.
프로그램은...모범답안!! 이라고 표지에 적어두고 싶었다는...
다음 청소년을 위한 연극... 또 보러갈라구요.
보호자인척! 하면서^^
잘 봤습니다.(짝짝짝!)
연극이... 특정 연령대를 소외시키지 않기위해... 고민한다.
그런 모습을 본 것도 좋았습니다.^^
오늘 나와 함께 객석에 있던 누군가는 자라서... 내게 좋은 연극을 만들어 줄지도 몰라!
음~~ 좋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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