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수학여행 때 서울에서 처음으로 난타 공연을 봤습니다.
그 때 문화적인 충격을 느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보리라 다짐했습니다.
2012년 1월 7일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그 날의 감동을 혼자 느끼기엔 쓸쓸하다 느껴
학교에서 만나게 된 동생, 형님을 설득시켜 함께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공연 곳곳에서 문득 떠오르는 10년전 추억들, 조금씩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그 감동은 다시 새록새록 살아났고, 또 그 이상이였습니다.
공연 내에 주제별 음식을 만드는데, 그 시간 동안 음식냄새로 향기로움과 리얼리티를 더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다양한 목소리로 듣는 귀가 즐겁고,
관객을 무대로 끌어들여 함께 한 무대를 즐겁게 바라보며, 나도 저기에 한 번 가봤으면 하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다 보고 난 뒤에도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고
공연 얘기로 서로가 열띤 얘기속에 식사도 같이 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다재다능한 연기자들과 몰라보게 달라진 관객들의 관람 문화가 모처럼의 공연 나들이를 즐겁게 하였다.
예전부터 벼르고 벼르다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우리 네식구가 모두 함께 갔었다. 초등 1학년 아이도 공연을 보는데 무리가 없었고, 코믹한 이야기 전개와 연기자들의 파워풀한 공연까지 너무 신나는 공연이었다.
공주에 이러한 기회가 찾아오리라곤..
난타가 단순한 타악기의 향연에 불과하리라 생각하고 있었으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공연의 그 명성에 걸맞게..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1시간 반동안 그들의 심장을
재미와 감동과 기쁨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준 공연.!!
입사이후 처음을 가족들과 같이 본 이 공연..
부모님과 동생이 이렇게 다같이 기쁘게 웃을수 있게끔 해준
그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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