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 12-02-14(화) / 4시 공연 / 런타임 120분

1. 공연장
- 평일 낮 공연이라서인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 덕분에 좋은 좌석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마당 좌석도 편하구요. 굿!

2. 무대
- ''운전배우기''라는 제목에 걸맞는 분위기의 무대장치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표지판, 꼬불꼬불 차선... 그중에서도 저는 무대 정 중앙에 있는 빨간색미니카가 젤 눈에 띄었습니다. 무대에서는 무언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겨왔습니다. 어지러운 듯 하면서도 깔끔히 정돈된듯한 느낌의 무대였습니다.

3. 조명, 음향
- 먼저, 제가 봐왔던 연극들과는 다르게 조명을 적재적소에 잘 이용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무대 천장에 달려있는 조명기 갯수가 뮤지컬공연 만큼은 아니지만 천장에 빼곡히 달려있습니다. 아무래도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는 극의 특성상 조명의 효과를 적절히 잘 이용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조명의 변화는 극의 몰입도를 좀더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 중에 가끔 한번씩 나오는 노래들이 있는데, 약간 아쉬웠던 것은 음악(배우들 솔로)이 좀 짧더라는 것... 근데 역시 연극을 하시는 배우분들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연기하듯 노래하시더라구요. 듣기 좋았습니다.

4. 극의 재미
- 약간 야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야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태여서 좋았습니다. 초반 30분은 정말 재밌습니다. 그러다가 대개의 연극작품이 그렇듯, 한 30분은 지루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시 마지막 1시간은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 연극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20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극의 실타래가 하나하나 풀어지는 듯한 느낌! 미국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더니 구성이 참 좋은 것 같았습니다.

5. 연기
- 말이 필요 없습니다. 배우들 한분한분이 눈을 뗄 수가 없는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음.. 요즘 대학로의 소위 ''잘나가는/그저 재미만주는'' ''흥행하는''연극들에서는 느껴 볼수 없었던,
깊이와 내공, 고민의 흔적(?)을 느껴볼 수 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연극의 가장 큰 묘미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연극을 더 많은 관객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천!!

리뷰는 공연을 보고나서 쓰는거니까 솔직하게 써야겠어요!
미국드라마 퓰리처상도 받고 여러개의 상도 받은 작품이라서
공연관람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검색도 해보고 그랬어요~ㅎㅎ
하지만 공연은 솔직히 전 저나름대로 지루했던것같아요^^;;;
인터미션도 없고 110분이 아니라 130분 동안의 공연....
공연중에는 극장안도 추웠어요ㅠㅠ... 감기걸린 저는 기침참느라 고생을 좀 했죠.

공연의 소재는 파격적이고 특이한 것 같아요~
팜플렛을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작가가 동성애자이시며
연극은 성적취향이 남들에게 차별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극을 하게되었다하더라구요!!
연극을 한다는것은 그런의미도 있는지는 몰랐네요~
그만큼 표현할수있는 점이 많다는 건가요^^;;
작가와 소재,배우들의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까지는 참 좋았다 생각해요!

공연을 보면서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이모부인 펙의 정체는 무엇인가~
극속에서 메리이모가 남편 펙에대해 이야기를 한다..
솔직히 집중이 되지않았고 잘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보면서 펙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리고 그가 어린 릴빗을 좋아하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는건지..
그 것을 나는 내가 남자임에도 잘 못느끼고 잘 모르겠다.
일요일 공연을 보고 하루가 지났지만 난 아직도 이 작품에 대한 의문점도 있고
궁금한 점도 있다. 구입한 팜플렛만을 보며 이해하고 생각할 따름이다.
소아성애..성.. 섹스 그리고 릴빗과 펙..
공연이 끝나기 전에 다시한번 더 관림해야겠다.
지금까지 공연을 많이보았지만 소재가 남다르고 기억에 남을것 같다.

즐거운 주말에 관람한 공연~
운전배우기~ 그 은밀한기억~~

이모부라는 펙은 조카 릴빗이 태어날때부터
성장할때까지 지켜보며 살아간다.. 흐음..
그러다가 조카 릴빗의 매력에 끌리고 사랑하게 되는데..
차근차근 릴빗에세 운전을 가르치면서 앞으로 릴빗이
더 성장해나가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도 가르친다.
운전배우기와 함께 인생사는법을 가르친 것이다~!!

그리고 이모부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릴빗~
어릴적 그런기억들은 모두 과거속으로 보내고~~
인생을 더 배우며 여성으로써 살아가는 릴빗~~
그녀가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 보는 공연~~
뭐 두번째 본다기 보다는~ 프레스콜을 다녀오고~
그리고 오늘 다시한번 더 보게 되었어여~ㅎㅎ
연극을 사랑하고 자주 관람하는 저이기때문에~ 제대로 공연전체를 다 보고싶었죠~
다행히 날씨도 풀리고~ 낮공연을 보있는데 너무 좋았어요~
후반부에는 더욱더 몰입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프레스콜 때는 앞부분만 보았기 때문에 좀 아쉽고...
후반부를 꼭 보고싶었어요~ㅎㅎ
팜플렛도 다시한번 읽어보고 가니까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참 무대디자인을 저는 몰랐는데.. 나중에는 알겠더라구요!!!!!
아아~ 표현을 저렇게 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공연보고 오니 좋네요~~ 많이 보러가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