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좋아요-

끝나고 사인회도,
세션분들과의 만남도

공연그자체도 너무좋았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멋진 무대였어요^^

''집시 밴드''라고 쓰고 미친 연주자들이라고 읽는다.

박주원 님이 연주자들의 앨범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훌륭한 연주자들이 있다면 앨범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 집시 밴드
기타_박주원
온갖 기타. 기타라면 뭐든지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보인다.
그야말로 박주원의 시대가 오고 있다.

퍼커션_조재범
나가수 수석 퍼커션. 아... 이런 퍼커션은 처음이다!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기타&트럼펫_유승철
기타와 트럼펫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연주자.
마임 연기가 가능한 유일한 연주자이기도 할 듯 하다.
덕분에 공연 분위기 업!업!

베이스_이신우
관객들의 환호에 박주원 님,
결혼도 했고 애도 둘이라고 말씀하셨으나
그렇다고 다음 공연의 환호가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집시 밴드의 얼굴 담당!

키보드_전용준
니콜라스 케이지를 닮은 헤어스타일. 별명이 케서방이란다.
목사님 아들 26살. 실질적인 밴드의 얼굴은 이분이 아닐까?
키보드 댄스를 선보이심.

드럼_이정훈
멋져!!! 드럼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드럼 다시 배우고 싶다.
이신우 님과 군대동기라고 하셨으나 나이는 훨씬 어리신 듯.

* 게스트
이 콘서트는 게스트도 흥미롭다.
아코디언의 정태호 님(Laventana), 색소폰의 신현필 님.

신현필 님과 박주원 님의 악기로 나누는 대화는 아주 유쾌했다.
악기를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부럽다.

객석에서 튀어나온 브라운아이즈걸스의 제아,
이 엄청난 공연중에도 대기실에서 잠을 잤다고 너스레를 떠는 정엽 님

최백호 님의 ''방랑자''를 못 들은 것이 너무 아쉽다.
게스트를 미리 알았다면 다른 날 갔을지도 모르겠다.

*곡 리스트(순서는 뒤죽박죽이고 빠진 것도 있을 듯)
My little Brother
Night in Camp Nou
슬픔의 피에스타
집시의 시간
서울 볼레로,
El Clasico
One day
Hide&Seek
러브픽션ost 두 곡(테마곡과 contrast?),
James Bond Theme
청춘

Saturday Night, 빈대떡 신사 (정엽), 사랑이야 (제아)

박주원의 슬픔의 피에스타는 새로운 느낌이다. 집시 음악을 바탕으로 볼레로, 삼바, 왈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가 화려하다. 우수에 가득 찬 선율과 함께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연주가 나를 압도한다. 애잔하면서도 감미롭고, 때론 신들린듯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박주원의 기타 연주는 그야말로 제대로 한다. 놀랍다. 감동이다.....

과연 이렇게 멋진 공연을 단돈 5만원 정도에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것이 본인에게는 행운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 큰 손해가 없었으면 하는 걱정도 해보았습니다.

기타리스트 박주원 씨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임을 이번 공연에서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브아솔 정엽, 브아걸 제아, 최고의 스캣을 구사하는 말로, 설명이 필요없는 최백호 선생님의 게스트 출연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과분한 대우를 받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박주원 씨의 치밀한 곡 선정과 밴드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엄청난 실력의 주자들이 주고받는 수퍼잼 세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박주원 밴드의 다음 공연이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