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부터 시작됐다는 고 김광석 다시 부르기 추모콘서트..

요새 김광석이란 가수 많이 생소하죠..

그래서 그런지..

연세 있으신 관객분들이 많으셨어요..

40~50대 관객분들 꽤 많으시더라구요..

20~30대 분들도 많이 오셨고..

저두 어렸을 적에 고 김광석님 노래 많이 좋아해서..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구요..물론 가물가물한 노래들도 많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입영열차 안에서.서른즈음에..

근데..생각만큼 많이않았던 관객들 때문인지..호응도 많이 부족했고..

박학기..자탄풍,,한동훈..동물원..

80~90년대 때 꽤 유명하시던 분이셨는데..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어요..ㅎㅎ

암튼..좋은 노래들 잘 들었습니다..

고양시와 수원에서도 좋은공연 보여주세요..

참..공연장이 2층까지 있었는데..

2층에서는 잘 안보이거든요..가수들 얼굴..

프로젝션 스크린으로 가수들 얼굴을 좀 많이 보여주셨으면 했는데..

근데..쓸때없는 뮤직비디오는(예를 들어 클래식 뮤비) 안틀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노래에 대한 몰입도가 확 떨어지더군요..

가수를 보러온거지..뮤직비디오를 보러간게 아닌데..스크린으로는 뮤직비디오만 나오고..

그 부분은 다음 공연부터는 보완해주셨으면 합니다..

낮공연이어서 출연진이 오지 않은팀이..ㅠㅠ
구성이나 등등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것도 사실.
내용 자체가 나쁘진 않았지만 중간에 한동준씨의 노래가 아쉬움이 많이 남음.

자신의 노래인 사랑의 서약을 부르는데 두 번이나 가사를 잊는 실수를 해
청중을 당황하게 했고,
마지막 엔딩곡을 부를 때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노래를 부르거나
카메라를 들고 움직이며 마지막을 장식한 모습은
김광석씨의 노래를 즐기자는 의미에서는 이해가 갔지만 다소 비싼 돈을 들고
좋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온 청중들에게는 예의가 아니었을 듯 싶었다.

그리고 물론 많은 곡을 소화해야하기에 가사 읽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가수들의 눈이 가사가 나오는 모니터에 주로 고정되어 있는 모습이
청중과의 교감을 많이 떨어뜨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광석씨의 노래기에 공연이 끝나고 좋은 기분이 많았지만
그 뒤에는 아쉬움도 많이 남은 공연이었다.

제가 직접 보러간건 아니고 부모님께 드렸는데

즐거웠다고 하시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