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레니 크라비츠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다니,,
잊지못할 밤이 되었다..
아..레니 멋져효!

같이 볼 친구가 없어 스티비원더 내한공연을 놓치고 나서
레니만은 절대 놓치지 않을테다~!!라는 각오로
이번에도 내 주위엔 다들 롹에 그닥 관심 없거나 바쁜 관계로 혼자 보러 갔다

시작전까진 아주살짝 뻘쭘~ (극장 혼자가는것보단 그래도 백배 낫더라ㅎㅎ 뭐 자주 가본건 아니고)

하지만..!! 레니의 아우라와 음악이 펼쳐지는 순간
어색함은 싹 사라지고, 이후 공연끝날 때까지 짜릿한 전율이 심장을 휘저어 놓음ㅎㅎ

난 그리 광팬은 아니어서 가사를 많이 알지 못함에도
vip석이라 그런지 아님 외국곡이라 그런지 웬만한 관객들은 나보다 더 가사를 몰라서
레니가 마이크를 줄때마다 좀 민망하긴 했지만
그것빼면 정말 완벽한 공연이었다

며칠 후에 아는 형이 유명블로거 블로그에서 봤다면서 진짜 재밌었겠다는데
뭐 딱히 표현할 말이 없어서 ''엄청 좋았지ㅎㅎ''라고만 했는데 기분 완전 므흣했음~

나랑 키가 같지만 억만배 더 멋진 레니삼촌 see you soon please~~!!!!!

대단한 중년남이었습니다 ㅋ 시작부터 끝까지 몸사리지 않는 관객과의 호흡 역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사람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더라고요 기회가 오면 또 반드시 갑니다~

8시정시보다 20분늦게 시작..
생각보다 관객수가 적었어요.. ㅠㅠ
잠실체육관은 처음가봤는데 2층3층 좌석과 계단경계가 상당히 가파르고 좁아서 롹스피릿충만하였지만 위험할듯하여 절대착석하고 관람했네요..ㅋ
암튼 그래도 앞에 빕스석은 모두 스탠딩하여 필충만히 즐겨주시고 ㅎㅎ
레니님도 어찌나 섹쉬하시고 멋지시던지! 보는 내내 엄마미소로 하트뿅뿅 날렸네요. 물론 전해지진 않았지만ㅋ
마지막 앵콜때 Let love rule 부르면서 1층과 2층 한바퀴 휘젓고 다니시는데 깜놀했네요.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ㅋㅋ
우리의 호응에 감동(?)하여 한바퀴순회하신건지.. ^^
관객들 안전걱정하시고 디게 친절하시고ㅎㅎ
레니님과 악수하신 모든 분들 너무 부러웠어요~~
암튼..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오실 땐 셋리스트대로 노래 외워가렵니다. ㅎㅎ 다음에 또오세요~~!ㅋ

세상에서 가장 섹쉬하다는 록의 전설 "레니 크라비츠"를 만났다.
120분 간의 공연 내내 그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공연을 보여 준 한 마디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뮤지션이었다!
환상적인 기타 연주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노래하는 모습, 그리고 한국팬들을 위한 무대 매너까지~
그는 정말 섹시했고 진정한 뮤지션이었다.
그가 다시 한국에서 공연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 때는 꼭! 반드시! VIP석에서 그의 공연을 만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