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로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강아지똥” 권정생 선생의 원작동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발레 무대로 펼쳐진다.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온 가족을 위한 가족발레!! 가장 낮은 곳에서도 서로를 소중하게 아끼고 보살펴가는 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생명들의 이야기! 강아지 똥이 발레작품으로 재탄생되어 2011~2012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공연에 선정되어 현재 전국 순회공연 중이며, 매 공연마다 매진을 하며, 대중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에 똥을 누고 갑니다. 구석의 강아지똥은 참새와 흙덩이 그리고 닭과 병아리에게 더럽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합니다. 강아지똥은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슬퍼하며 홀로 기나긴 겨울을 보냅니다. 이윽고 봄이 되고 봄비가 내린 후 강아지똥 앞에 파란 민들레 새싹이 돋아납니다. 강아지똥은 민들레로부터 거름이 있어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똥은 기꺼이 자기의 몸을 쪼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며, 민들레 싹의 거름이 되어줍니다. 강아지똥의 사랑으로 민들레는 예쁜 꽃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