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아빠가 미국을 오면서 가족은 모두 혼란스러워 한다.
왜그렇게 갑자기 떠나야 했는지 모르지만 가족들에 대한 성처는 그렇게 한쪽 깊숙히
작은 상처로 머물러 있다.

60세의 나이에 다시 인생을 시작하려는 아빠.
그것이 한국에서의 환갑인생인 것이다.

미국텍사스에서 환갑잔치. 조촐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이 든든할뿐이다.
떳떳하지 못하게 복귀했지만 며칠동안의 생활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시절 함께했던 시간들을 하나씩 기억을 열어본다.
아빠의 되돌아옴은 환영과 비난이 교차된다.

심각한 다툼속에서도 웃음을 유도하는 모습도 가족이라는 이유때문에 가능했던것 같다.

엄마에게 진지하게 반지청혼, 막내아들과 낚시와 전자게임놀이, 딸에게는 삶의 조언을,
큰아들과는 전화통화였지만 만나고 싶어하는 간절한 목소리.
자식들과 1대1 만남을 하면서 아빠가 없는 과거의 아픔을 서서히 토해내며 변명아닌 이유로
조금이나마 털어냄을 한다.

모든것이 해결되진 않았지만 상대방의 존재가 있기에 조금은 위로와 안정이 된듯 하다.
싸움을 하더라도 누군가가 있어야 가능함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빠는 가족이 있었지만 가족을 버렸다''

사각속옷바지만 입고도 거침없이 요염한 연기에 오히려 복잡해지는 관객들.
두려워 할것없고 부끄러워할것 없이 가정이 지켜주기에 당당했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기는 누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안다''
아기처럼 누군가 사랑해주고 다시 사는것처럼 그가 바라는 삶이다.

하지만 사랑받기전에 먼저 사랑을 해주는 것이 진정한 모습인것이다.

천진난만한 표정과 부자지간의 친구같은 대화와 때론 저능아(?)적인 말투까지..
가족을 대할땐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편안함을 유도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모니카연주와 함께 가슴한쪽 서글픈 모습의 아빠.
당당하게 가족들을 보려했지만 모두가 각자 자유롭게 원하는 삶을 살긴 바란다.
가족이라는 틀안에서 누리는 것들.
비극적이고 아픔을 우리는 함께 공감해본다.

자신은 모든걸 다하고 노력했지만 상대방은 아직도 모자란 상황.
그렇게 반복되기에 인간관계는 늘 대화와 만남이 필요한것 같다.
가족이라는것 때문에 오히려 더 상처받고 걸림돌이 되는가!?
아니다 그러한 개체?가 있었기에 나지신이 존재하고 그런생각을 할 수 있는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일제로부터 해방된 60년을 기념하고 분단된 조국현실을 염두한거 같기도 하다. 또한, 극의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전민석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어쩌면 분단된 또다른 조국을 이해하길 바라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극에서 장남 데이비드는 성인이지만 아직도 성인이 되어가는 경계에 서있는 남자로서 고통과 고집을 갖고 있고, 서른이 넘은 에스더도 마치 십대아이처럼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고 있다. 반면에 랄프는 아주 현명하게 감정적으로 청소년기에 묻혀있고, 오직 부인 메리만이 어른의 관점에서 전민석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아버지와의 만남이 왜 필요한지 왜 가족이 다시 만나야 하는지를 보여줌으로서 분단된 조국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극에서의 메리부인처럼 어른스런 관점으로 성장해서 또다른 조국을 이해하길 바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에서 아메리칸 환갑은 좋은 연극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상후에 가족이라는 공동체와 분단된 조국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생긴거 같아 좋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일제로부터 해방된 60년을 기념하고 분단된 조국현실을 염두한거 같기도 하다. 또한, 극의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전민석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어쩌면 분단된 또다른 조국을 이해하길 바라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극에서 장남 데이비드는 성인이지만 아직도 성인이 되어가는 경계에 서있는 남자로서 고통과 고집을 갖고 있고, 서른이 넘은 에스더도 마치 십대아이처럼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고 있다. 반면에 랄프는 아주 현명하게 감정적으로 청소년기에 묻혀있고, 오직 부인 메리만이 어른의 관점에서 전민석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아버지와의 만남이 왜 필요한지 왜 가족이 다시 만나야 하는지를 보여줌으로서 분단된 조국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극에서의 메리부인처럼 어른스런 관점으로 성장해서 또다른 조국을 이해하길 바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에서 아메리칸 환갑은 좋은 연극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상후에 가족이라는 공동체와 분단된 조국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생긴거 같아 좋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일제로부터 해방된 60년을 기념하고 분단된 조국현실을 염두한거 같기도 하다. 또한, 극의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전민석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어쩌면 분단된 또다른 조국을 이해하길 바라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극에서 장남 데이비드는 성인이지만 아직도 성인이 되어가는 경계에 서있는 남자로서 고통과 고집을 갖고 있고, 서른이 넘은 에스더도 마치 십대아이처럼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고 있다. 반면에 랄프는 아주 현명하게 감정적으로 청소년기에 묻혀있고, 오직 부인 메리만이 어른의 관점에서 전민석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아버지와의 만남이 왜 필요한지 왜 가족이 다시 만나야 하는지를 보여줌으로서 분단된 조국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극에서의 메리부인처럼 어른스런 관점으로 성장해서 또다른 조국을 이해하길 바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에서 아메리칸 환갑은 좋은 연극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상후에 가족이라는 공동체와 분단된 조국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생긴거 같아 좋다.

근데 그렇게 공감이 가는 스토리는 아니었는데,
가족의 의미가 뭔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