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년 2월의 겨울에 내한했던 모습보다는 의상도 가볍고 시원한 느낌으로 다시 오랜만에 보니
처음본 설레임을 다시 전해졌다.

같은음악을 연주해도 계절에 따라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새롭게 다가옴을
느낄수 있었다.

선선한 여름밤 째즈풍의 조용한 선율이 머리속까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2부순서에는 ''Sea Dreamer'' 앨범을 위주로 하늘, 바다, 동물등 사진영상을 보여주며
잔잔하고 평온한 바다를 표현한듯 감미로운 음악과 분위기를 잘 보여주었다.

대표적인곡 ''Over the Rainbow'', ''Last Canival'', ''Scarborough Fair'', ''Liber Tango''..
언제든 들어도 감동과 아름다움을 그려진다.

마치 3명의 독무대를 의미하고 집중할 수 있는듯한 조명도 새로웠고 좋았다.
음악분위기에 맞춰 그들을 비춰주는 조명의 분위기도 색다름에 섬세함을 느꼈다.
암울한 분위기때는 좁고 어두운 각자의 조명을 볼 수 있었다.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3가지 악기만으로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음이 정말 대단하고
멋져보였다.

때론 동심의 세계를 느끼게 한듯한 음율도 가슴속 흥겨움을 조금씩 끌어낸듯한 느낌이
들었다.

꾸밈없고 순수한 맴버들의 모습과 음악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관객과 하나됨을
느끼고 감동의 여운을 시원한 여름밤에 간직하였다.

연주자의 유창하진 않지만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 정중한 한국어로 연주 외의 흥미도 느낄 수 있었다.

연주는 기대했던 것처럼 매우 서정적이고 감미로웠다.

더위도 잊고 참으로 좋은 데이트가 되었다.

이 분들의 노래를 처음으로 알았던 건 약 2년 전이였다. 인터넷 동영상으로 "라스트 카니발"이라는 노래를 접해보았는데 노래가 내 마음을 봄과 여름 사이로 이끄는 것 같았다. 노래가 좋아 그 뒤로도 long long ago, libertango를 들으며 노래들을 알아갔다. 이번 내한공연도 너무 좋았다. 마침 비까지 와서 오히려 그 노래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내한공연 때도 가고싶다.

리베르 탱고 때는 소름이 돋았답니다..
특히 앵콜 공연 때의 last carnival도ㅠ.ㅠ
다음에도 꼭 가고 싶어요~~!

10년만에 느낌있었던 그녀를 만났지요.
서로가 음악을 사랑했던 우리는 어쿠스틱카페를 자연스럽게 예매할수밖에 없었답니다.
너무나 기분좋았고 여친에게서 행복한 하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어쿠스틱카페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