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재미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재미보다는 인생전반에 걸쳐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인생과 죽음 .... 배우들의 깨알같은 대사들이 마음속에 와 닿왔습니다.
그냥 웃고 즐기는 연극보다 의미있는 연극을 보는 것이 시간낭비를 줄일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는 인생동안 볼수 있는 연극수는 정해져 있으니까요...

사실은 내용도 모른채 그냥 연극을 좋아하는 일인으로 보러 갔어요.
무슨 내용일까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웃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힘든일이 많아서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가서 얼마나 웃었는지...
게다가 연극은 관람객의 참여가 거의 적잖아요.
있어도 소수만 참여하게 되어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부러워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뭐 거의 모든 관람객들이
주인공이네요.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도 않아요.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니까요... ㅎㅎ
근데 마지막!!! 충격적인 결말에 삶과 죽음
또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정말 좋은 연극이었어요.

마냥 웃고 싶으신 분들
삶이 고되고 힘드신 분들
자살을 생각하고 계신분들
살고 싶으신 분들....
모두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만한 연극이라 생각되네요.

참!! 이거 빼먹으면 참 서운할것 같아요.
실제로 도와줘야 하는건 아닌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의
배우들의 열연!!!!!!!!!!!!!!!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