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웃다가 눈물도 흘리는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ㅜㅜ아직도 감동이네요
같이간 친구도 오랜만에 좋은연극 봤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좋은 공연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시민들의 모임 "희움"을 통해 팔찌+공연티켓 패키지를 구입해서 다녀왔습니다. 티켓을 교환하러 갔는데 매표소를 잘못봐서 5층 공연장으로 올라갔었거든요..
희움에서 구입해서 왔다고 하니까 남자분께서 자리 제일 좋은데로 드리라며 스탭분께 거듭 말씀하시더라구요..그래서인지 맨앞줄 중앙자리에서 편안하게 관람할수 있었구요 스탭분 말씀이 대표님이시라고 하시던데..공연중에 뵈니 할아버지로 출연하시는 배우님이셨습니다. 대표겸 배우를 하시는가보네요..
자칫 전체적으로 무거울수 있는 부분에서 위트있게 완급조절을 해주시는 역할이라 기억에 남네요:)

공연초반의 분위기는 약간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아들부부와 시어머니 되시는 주인공 할머니가 너무나도 알콩달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초반엔 어쩐지 살짝 오글거리는 대사에 몰입이 안될뻔했는데요 그래도 주인공역할을 맡으신 배우분께서 정말 노인이 아니신데도 노인분들의 걸음걸이며,행동들을 세세하게 그려내셔서 관찰력이 대단하신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어서 자세한 상황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만 극 중반이후에 할머니의 아픔과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 쏟아내는 내용들이 정말 너무 울컥..했습니다ㅠ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부르던 할머니의 떨리는 음성.. 그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그렇게 슬플수가 없었구요.. 공연보는 내내 폭풍눈물을 흘리면서 몰입했고 80분간의 담담한 고백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추억의 한페이지처럼 지나가버립니다.

8월31일 또한분의 위안분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지요..
가족들과 할머니 본인또한 신원을 밝히길 꺼려하셔서 성함조차 기억할수 없지만..
지금은 불과 60여분밖에 생존해계시지 않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못이룬 꿈,못누린 행복을 위해서라도 우린 일본에게 사죄를 받아야 하고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의 문제를 무겁고, 어둡고,칙칙한 그런느낌으로 바라볼것이 아니라 공연이든 음악이든 집회든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자꾸 알리고,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 작품은 내일 막을 내리는것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많은분들이 보셔야할 메세지를 담고있어서 재정비후 꼭 다시 공연되길 바랍니다.

20120825

내용을 대충 알아보고 간 연극
''순이야 사랑해''

치매에 걸리시 위안부 할머니의 가족 스토리입니다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한 배우들
그중 제일 극찬을 드리고 싶던 순이 할머니 역할을 해주신 여자 배우분


중간중간 깨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해 줍니다

보는 내내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막바지에는 너무 치밀려 오는 감동 때문에 오열을 하듯 엉엉 울었네요

끝나고도 가시지 않은 감정...

연극은 끝이 나고
나는 울면서 박수를 쳤답니다


정말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도
연극을 통해 조금이나마 같이 느낄수 있고

가족의 따뜻함,
가족의 마음
이런게 가족이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연극

가족과, 연인과 함께보면 더더욱 좋을꺼 같은 연극입니다

안녀하세요. 오늘4시공연 보고온사람입니다!! 마침 아빠생신이셔서 뭘~볼까 하다가 친구가저번에
엄마와함께 공연을보고왔는데 너무좋았다고해서 저도 순이야사랑해 를 선택하게되었어요,
마침 또 저희엄마성함도 극중 순이할머니와같이 박.순.이 셔서.. 이게 인연일런지? ㅋㅋ 아무튼!!
표받고 룰루랄라 ~ 하고 가서앉아서 관람잘했어요! 친구가 휴지를 꼭 챙겨가라고해서 휴지를챙겨서 갔으니 망정이지..그냥갔더라면 맨손으로 얼굴을 슥슥 닦았을꺼예요ㅜ__ㅜ
내용도 가볍지않은내용이고 공감되는내용들이라 그랬는지 몰입도가 정말 다른연극들에비해 더욱 더 좋았구요!
그냥 마냥 웃기기만한 억지웃음만 유발하는 연극이 아니라서 너무너무좋았어요.. 중간중간 잔잔한웃음과 엄청난 감동까지! 순이할매 울때 저희도같이울었어요... 여지껏 공연관람하면서 이렇게 후기적은 연극은 처음이네요!!
그정도로 감동많이받고왔습니다.연극이 다 끝난후에도 여운이남아서 배우분들나와서 인사하시는데도
얼굴이 울상이였네요... 정말 열연보여주신 배우님들!!감사드리구요 너무너무고생하셨어요... 보니까
땀까지 흘려가시면서 연기하시던데 정말 최고였어요!! 한분한분 연기가 정말 대단했구요!! 앞으로도 좋은연극 많이많이 보여주세요^_^ 아참! 엄마성함이 순이할매랑 같으셔서 엄마가 혹시나~ 이름같은분 계시면 손 들어보시라고 하실까봐 주민등록증을 챙겨가셨더라구요 ㅋㅋ 집가는 차 안에서 그얘기를하셨던;;; 섭섭하셨다며..ㅋㅋ
아빠생신 겸 엄마와같은이름의연극 겸 친구의추천겸 너무너무좋은감동적인연극에 부모님들도 만족하시구.
저와 동생도 만족하고 돌아왔어요^_^!! 다음번에 또 보러오고싶어지네요. 홍보 많이많이할게요~~
좋은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_____^*

아참 근데 좌석과좌석사이가 쫍아서 덩치가 좀 있는 아빠와동생은 다리가너무아프고 허리ㄱㅏ아팠다고하네요ㅜ

대학로에서 연극 볼때 항상 별 내용없는 웃기기만한 연극이라 아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순이야 사랑해 라는 연극은 재밌기도 하고 슬프기도한 연극이었어요. 내용 또한 가볍지만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