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톤의 매력에 흠뻑~!!
클럽의 열기는 우리의 땀으로.../.
정말 너무 너무 더웠는데..
흘린 땀 만큼, 그보다 더 더더더더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이 나이에 스탠딩.. 두려웠지만 좋았어요!!!
클럽 투어 중에 대구 공연이 제일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운 가운데 공연 하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담번엔 좀 더 큰 공연장에서 뵈었으면 ^^
스탠딩 클럽 공연은 처음이었다. 예매도 너무 힘들게 추가표로 끝에서 네번째 번호로 구할 수 있었다.
클럽 헤비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설상가상 공연날 늦어서 도착하니 공연 3분 전.
게다가 공연장은 너무나 너무나 더웠다. 그리고 나는 혼자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신나게 노래를 따라부르고 그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페퍼톤스 두 사람도 땀에 흠뻑 젖었고 관객도 흠뻑 젖었지만 이상하게 자꾸 웃음이 나왔다.
그거면 된게 아닐까? 모두 즐겁게 그 시간과 음악에 취해있었다. 그 작은 공연장 가득 즐거운 에너지로 넘쳤던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 그들이 다음엔 겨울에 꼭 오겠노라 했으니 나는 예매광클 연습을 해야겠다.
클럽 공연을 처음이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갔지요.
페퍼톤스도 클럽공연이 오랜만이라 두근두근했다고 하던데_
클럽의 어두컴컴함에 한 번 놀라고, 윙윙~돌아가는 미약한 에어컨 바람에 실신할 거 같았지만
그래도 지치지 않고 신나게~ 더 신나게~ 연주하며 노래해준 페퍼톤스를 보니
더 신났답니다! 클럽 음향시설이 좋지 않은지; 가사 전달이 잘 안되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만으로는 최고! 땀이 비오듯 쏟아져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이
멋지던걸요! 다음에는 서늘할 때 다시 뵙지요^-^
덕분에 여름날, 시원하게 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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