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엿새 달" (원제:요츠야괴담 원작:고비야마 요이치 예술감독:김수진 연출:이강선 출연:유학승, 조서인, 성경선, 강현식, 조승욱, 강왕수, 이애리, 박새봄, 허원길, 심연화, 정성민, 박정서, 정민교, 권진희, 남지은, 김방원 제작:스튜디오 반)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외국극단 ''신주쿠양산박'' 과 연관있는 ''스튜디오 반'' 의 공연이다. 일본의 민담설화가 원안이다. 우리와 정서적으로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비극적 사랑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신주쿠양산박'' 의 작품처럼 음악, 조명효과가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도저히 씻을수 없는 그피의 원천을 없애는 고통을 감당하며 파멸하는 모습은
인간의 아픔의 삶을 옅볼수 있었다.

밤에 뜨는 달도 그동안의 분노와 역겨움에 늘 빨갛게만 보이던
모든것이 해결되니 평안을 찾은듯 밝고 하얗게 변화됨을 보여주었다.

가족이라는 것. 그것은 사랑의 시작이다. 그렇지만 그시작을 오히려 아픔으로 받아드린다면
평생을 씻을수 없는 삶속에서 보내야 할것이다.

비록 비극으로 시작되어 비극으로 모든것이 끝났지만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현실.
모든걸 포기해버리게 만드는 같은 인간의 존재의 모습으로 너무 버겹게만 느껴진다.

꾸밈없는 생활을 유심히 관찰할수 있게 잘 나타내주었다.

일본특유의 의상과 세심한 소품을 다양하게 보여주었다.

일본문학과 우리정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20년넘게 참아왔지만 그것이 한순간
터져버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모든것을 처참함을 볼 수 밖에 없는 한인간의 하소연.
한생명을 너무나 간단히 여기는 그들. 그것이 최선일지라도 생명을 소중히 느껴야 할 것이다.

로맨틱코미디나 가벼운 연극은 많이 봤어도 이런 정극은 오랜만에 보네요 달 색깔이 각 장면마다 그에 맞게 바뀌는건 아주좋았어요 근데 연출은 좋았던게 그게 다인거 같아요 연출은 그냥 학교공연정도. 뭐 특별날게 없던거같아요 배우들도 아쉬운게 있었어요 일본우산? 양산? 돌리는거 계속 부딪히고 소리 났어요 잘하면 멋있을씬같은데 아쉽네요 그리고 여자분 노래부르는 장면도, 춤추는장면도 보기가 민망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주 소리가 너무 목에서 나온 다고 해야되는지 생소리가 너무 나 오십니다발성이안되시는거 같았어요 끝나고 같이본 애한테 누가 기억남냐고 했더니 소라랑 우메카래요 저는 나오지로가 더 기억에 남았어요 목소리도 좋으시구 ㅎ 이성만 기억에남나보네요 ㅎ 배우본들 나중에 피가 범벅되있으셔서 놀랐어요 열연하신거에 박수를보냅니다

스튜디오반의 기획으로 공연된 작품 요츠야괴담 열엿새달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거의 두시간의 긴호흡을 아주 진지하게 연기해주셨습니다. 소극장이지만 대극장에서 본것처럼 꽉채워진 느낌을 주는 연극입니다. 작은공간을 활용하기위해 커튼을 이용해 나눠진 무대에서 시종일관 긴대사를
너무도 열심히 공연해주셔서 아죽 푹 빠져서 봤습니다. 무척이나 추웠던 일요일이었지만 보러나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느낌입니다. 조용하게 시작된 사라진 누이를 찾는 장면과 유쾌한 목공소 장면이 있었고 이어진
갈등을 거쳐 비극으로 끝맺어지는 아주 무거운 극입니다.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많은 대학로극 속에서
진지함을 이끌어내는 드문 극중 하나입니다.
조명, 음향, 무대디자인등도 극에 몰두 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 진지했고 이사쿠역의 유학승님 정말 열연해주셨고 쿠마코역의 성경선님도 분장부터 연기까지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외 나오지로역의 조승욱님과 우메카역의 박새봄님도 멋진 연기 보여주셧습니다. 회장님역을 맡으신분도 정말 분장부터 목소리 연기
모두 탁월하시더군요.
좋은극을 만드시고 연기해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하루였습니다.

친구가 보자고 해서 같이 보러간 연극이었어요..
극장 안에 입장해보니 무대는 뭔가 굉장히 음산했어요..

끝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일단 좀 길다....
100분이라고 봤던거 같은데 ㅎㅎ 그거보다 길더라구요.
그래도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아서 좋게 봤던거 같아요.

저 데려간 친구가 블로그에 공연리뷰 올리는게 취미라 같이 연극을 많이 보러 다니는데요
개인적으로 연출은 쫌 별루였어요.
특히 앞부분이 너무 지루했어요...

쿠마코역할 맡으신 분은 처음 등장할때 제 자리 바로 앞에서 등장하셨는데 정말 못되게 생기셨다는(죄송)
캐스팅을 잘하신거겠죠??
미화역이랑 우메키역 맡은 배우분이 예쁘셨어요. 우메키 방도 뭔가 신기하고,,ㅋㅋ
(다만 미화역은 머리가 너무 티나고 우메키는 눈썹이 쫌;;;;; 안 보신분들도 계시니까 여기까지!)
여자지만 이사쿠님이 부러웠다는... 그런 사랑은 받다니 ^^

엄마는 못되서 그런지 마지막에 별 생각 안들었는데
우메키 마지막이랑, 나중에 이사쿠와 미화가 대화하는 부분은 슬펐어요.

근데 나오지로의 사랑은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기존에 봤던 연극과는 다른 느낌이고 새로웠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