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오늘 공연은
그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지용은 지용이었다.
건반 하나하나 대화를 나누는 것만 같았고,
그는 표현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았다.
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한다는 주체가 상당히 뚜렷했고,
그래서 그의 음악이 납득이 갔다.
음, 또,
자신이 정말 슈만이 되어서 연주하는 것으로 보였고,
관객매너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애초에 이 공연을 예매하기 전,
예술의 전당으로 하려다가
성남아트센터가 좋은 자리가 남아 있길래, 이 공연을 선택했었는데,
자리도, 공연장도 좋았지만,
난 다시 그의 최상의 컨디션인 연주를 보기위해
1월 15일에 예매를 하고야 말았다.
12월 28일 공연 때, 나오면서-
아,어떻게 심장을 두고 나왔어.
라고 말했는데...........................
돌아오는 공연에는 그의 음반을 들으며 심장을 다시 만들어가련다.
2년만에 다시 만나는 지용~!!! 나로써는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공연이라 정말 기대와 긴장감이 가득했다.. 비록 전좌석 매진이 아니여서 조금 안타까웠지만,,오로지 피아노앞에 앉은 아티스트 하나만 바라보고, 마음으로 연주하는 소리만 듣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지용군 감기 걸렸는지 코를 훌쩍거려 맘이 아팠네 빨리 나아져야 남은 리사이틀 잘 할수 있으실텐데ㅠㅠ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였고, 마지막 샤콘느는 정말 쵝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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