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느낌과 많이 다른것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회전문 돌아야지.

강추해요

2013.02.09 PM.02:00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1층 1열 8번

결국 본 공연도 관극 성공
막바지가 되어서야 보긴했지만 놓치지 않고 보았다는데 아주 만족!!!!!
하지만.....망할 젤리빈 업글 때문에 사진이하 커튼콜 살리기는 실패.....ㅠ_ㅠ
아아아아아아악~~~!!!! 내 컷콜 ㅠㅠ 내 사진....망할...안드로이드 같으니라고 어흑어흫...

암튼 이러저러해도 기대했던 만큼의 감동은 무대위에 여전했던 작품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본 무대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접속했던 인팍에서 눈에 번쩍 띄는 1열 자리가 날 반겨주고 있는게 아닌가
다른 작품도 아니고 심야식당이 말이다 ㅋㅋㅋㅋ 두고 볼것도 없이 냉큼 질렀지
캐스팅도 예매하고 나서 확인 ㅋㅋㅋㅋ 뭐 흠...임코스즈를 본 무대에서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그건 이루지 못했지...........

아기자기한 무대, 드라마의 신주쿠 뒷골목 거리를 옮겨놓은 무대셋트..
1열에서는 좀 아쉬웠다...무대가 좀 높아 1열에서는 올려다봐야해서 제대로 보지 못하기도 했고
치도리 미유키가 내용상 일찍 죽는 캐릭이어서 주로 지붕위에서 노래를 많이 하는데 한눈에 담지 못하는 아쉬운 감이....ㅠㅠ
그래도 배우분들의 표정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 볼 수 있다는게 1열의 장점이 아니던가 ^^

워크숍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좋았고,
추가되거나 수정된 부분들이 더 따뜻해서 좋았다.
노래도 대사도 분위기도 전부 말이다
누구나 외로운 밤 마음이 쫄깃쫄깃 해질수 있는 그런 따뜻한 작품 그대로의 심야식당이어서 행복했다
상황이 좀 여유로워서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도 조화롭게 보고 싶었는뎀.....힝...어쩔수 없지 뭐...
아쉬움은 드라마 다시보기로 달래는 수밖에 ㅋㅋㅋㅋㅋ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한마디가 아직 마음속의 남아 있는 것 같아요 ~^^ 노래도 다시 듣고싶어요~

따뜻한 겨울날 오랜만에 본 뮤지컬.
포근한 무대와 맛난 음식들, 그보다 더 맛난 사람들 이야기로 꽉 찬 뮤지컬.
''추억에 제대로 체한 모양이야.'' 라는 대사에 마음 한켠이 찡~
한 끼 식사는 추억과 같은 것.
오늘도 추억을 맛보며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