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국악놀이, 신명나게 놀아보자 얼쑤! 국악놀이는 말 그대로 '국악'과 '놀이'를 합친 단어, 즉 '국악+놀이‘입니다. 실제로 국악 그 자체에는 놀이나 율동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국악놀이를 통해 국악이 지니고 있는 즐거움을 느끼며 국악적 어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다양한 국악놀이 중에서 ‘소리놀이극’은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재미난 국악놀이가 펼쳐지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말합니다. 소리놀이극<방귀쟁이 며느리>에서는 놀이자인 배우들이 아이와 같은 천진함으로 말, 구음, 물건들의 소리, 주변의 소리..

옛날 뒷날 어느 옛날, 뽕뽕뿌직뿌직 방귀를 잘 뀌던 여자애가 살고 있었대. 그네 타다가 뿌웅, 하늘천따지 숙제 하다 뽀옹, 엿 바꿔먹다도 피식, 엄마한테 야단맞은 날 질질 울다가도 뿌루룽~  방귀쟁이 여자애는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식구 많은 집에 시집을 가게 되었어. 참한 며느리가 된 거지. 워낙 딸린 식구가 많아서 아, 글쎄 시집간 첫날부터 시아버지 눈치 보기, 시어머니 시중들기, 시누이 잔소리에 그 좋아하던 방귀 뀔 틈이 없었다나 봐.  이렇게 하루 가고, 이틀 가고, 어느덧 3년이 흐르도록 방귀를 제대로 못 껴 노니, 얼굴도 누렇게 뜨고, 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