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산에 들에" (부제:변화와 융합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 작:최인훈 연출:백순원 출연:이정국, 김지영 제작:극단 씨어터백 극장:예술공간 상상화이트 별점:★★★★☆) 극장에 입장하면 라이브로 연주되는 건반의 음악이 귀를 사로 잡는다. 조그만 소극장 연극에 악사가 4명 이라니! 기대가 된다. 내용은 전통적인 우리의 얘기이다. 역시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과 효과음이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무대 끝에 위치한 막을 이용한 그림자극도 좋았다. 2인극이라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1인 다역을 해서 얘기의 내용 이해도가 떨어지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달빛유희" (부제:변화와 융합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 작:김태웅 연출:최재오 출연:유경훈, 김영택 제작:극단 행길 극장:예술공간 상상화이트 별점:★★☆☆☆) 김덕과 최봉은 오래된 친구이다. 김덕은 절을 탈출하였고, 최봉은 사업에 실패한 노숙자 이다. 김덕이 절에서 훔친 보물을 어느 한 무덤에 묻어 놓았는데, 그 무덤을 파면서 각자의 삶을 얘기한다. 특별한 사건이나 효과없이 진지한 공연이었다.
"풍납동 가는 길" (부제:변화와 융합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 작, 연출:홍예성 출연:권홍석, 박민경 제작:극단 수다 극장:예술공간 상상화이트 별점:★★★☆☆)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아버지와 딸이 있다. 본인의 병을 숨기고 딸을 시집보내려는 아버지와 가정환경 때문에 결혼을 못 할 위기에 놓인 딸의 갈등을 그렸다. 옛날에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던 풍납동에 관한 설명과 과거의 이야기가 좀 더 추가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낚시터 전쟁" (부제:변화와 융합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 작:이근삼 연출:김진만 출연:이태훈, 이동준 제작:극단 앙상블 극장:예술공간 상상화이트 별점:★★★☆☆) 낚시터를 무대로 회사와 가정의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휴식을 가지려는 30대와 친목의 장소로 낚시터를 찾아 인생을 젊게 살려는 70대의 얘기이다. 서로 의사소통과 관점이 달라 싸움이 일어나지만 서로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결론을 맺는다.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의 소통과 융합의 메세지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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