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창기의 잔잔한 노래와 정말 어울리는 장소였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김광석이 불렀던 김창기의 곡 들을
김 창기의 노래로 듣는 것은 정말이지 새로운 맛이었다.
언제 다시 들을 수 있을 까.
몇달동안 응사에 빠져 살다 드라마 종방하며 아쉬워 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요즘,
전 2013년 12월 29일 3시간동안, 저만의 1990년대로 여행 다녀온 느낌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맘에 드는 공연장을 발견했네요.
앞으론 반쥴에서 하는 공연은 자주 갈거 같아요.
동아리 MT에서 노래 잘 만들고 기타 치는 선배 오빠(가창력은 쫌^^) 만나고 실컷 놀다 온 느낌이랄까.
아무튼 딸때문에 다시 음악 하게 되었다는데 덕분에 자주 공연장에서 만나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똑같았다. 항상 보던 모습과.
그래서 좋았다. 작고 소중한 콘서트였다.
순순한 콘서트라는 제목답게
관람하고 나니 Humble 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박한 공간에서 꾸밈없이 진행한 콘서트가 참 편안했어요.
다만 반쥴의 좌석은 좀 아니었습니다.
좌식 의자라서 공연 내내 다리와 허리가 불편했고, 난방도 충분치 않았어요.
공연 자체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2013년이었어요.
창기 아저씨 공연으로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학전 콘서트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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