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아이스발레 공연을 보러갔다왔습니다. 무용수들이 스케이팅타면서 발레를 하는데 그냥 멍하니 빨려들어갈듯 봤던 것 같아요. 러시아 무용수들이라 다들 예쁘고 잘생겨서 무슨 인형들이 오르골에서 움직이는 줄 알았습니다. 무대연출도 그렇고 서양의 궁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동화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도 들었고요. 나쁜노파역을 맡은 분이랑 대표요정?을 맡은 분이 혼자서 무대를 휘감을 때 그 쿠대를 혼자서 다 장악하는 힘이 대단해보였어요. 각각의 역할에 맡는 무용수들을 보면서 왜 저런 역할을 맡았는지 계속 관찰해보기도 했고, 무대를 이끄는 무대장악력을 관찰해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눈이 황홀한 시간이었고 잠시 동화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아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서로 맞췄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정말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