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제목에 끌려서 가게되었습니다~
본지는 꽤 된것같은데 남자배우분께서 시작전부터 즐겁게 해주시더라구요~
중간중간 지루했던점도 있었지만 잘 보고왔습니다^ㅡ^

화려한 조명 무대가 아닌 내용만으로 승부한 공연이었네요.

남자 여자 흔한 사랑 이야기 일수도 있고 조금 특별한 이야기일 수도 있었습니다.

제목만 보게 된다면 하룻밤 사랑으로 끝맺음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습니다.

대사 중에 나온
원나잇 스탠드의 경우 그냥 아는 사람과 하게 되는 경우가 20 몇 퍼센트 라고 ~~ 하는
그냥 아는 사람들의 원나잇 스탠드 이야기 였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그 남자가 그냥 아는 남자였지만 남자는 그냥 아는 여자가 아니더라구요..

또 대사 중에 30세까지는 계속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나이이지만 30세 이후엔 사람과의 관계가 쉽지 않다고 그래서.. 낯선 사람과의 만남 시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아 저런 말도 하는 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 제가 잘 전달을 했나 모르겠어요..

전 30세 이후가 되었을 때 그 때까지 맺은 사람들과 우정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아직 30세가 되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이 공연이 오늘 1월 4일로 끝남이 아쉬웠습니다.
잘 봤다고 누구에게 추천해 주기엔 마지막 공연이 코 앞이라서요~~

마지막 공연으로 저렴하게 훈훈하게 사랑과 사람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객석이 좁아서 극의 몰입을 방해하더라구요.. 나중에 배우자 자리가 불편하셨죠? 했을 때.. 보통은 아니요 해야 하는데 불편 했어요 라는 말이 저 뿐만 아니라 여기 저기 말이 나왔습니다.

공연의 질도 높이는 것도 좋지만.. 객석도 좀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합니다.

1편 보고 기대하고 2편 봤는데,, 그닥ㅠㅠ

이번에 12월 26일날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원나잇 스탠드라는 용어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시작하는 연극.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어서 숨도 안쉬고 봤습니다.
이 연극에서 제게 가장 다왔던 부분은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고백하는 장면..
마치 저를 보는듯 해서..
저도 항상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전화를 못하고 문자를 하는데요.
연극을 보고 느꼈습니다.
아..문자하지말고 전화를 해야되는구나..

아무튼 이번 연극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ㅋ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네요~

70분간의 연애 '원나잇 스탠드' 최고!

이번에 또 하는 'He and She'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12월 30일 8시, 남자친구와 함께 상상화이트를 찾았습니다.
one night stand라는 발칙한 소재로 과연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궁금했었는데
연극이 진행되면서 발칙한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 아련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침 햇살이 가장 허무한 하룻밤의 일탈이 아닌, 그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나가는 두 주인공의 알콩달콩한 일상이 기대하지 않았던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하룻밤의 강렬한 인스턴트식 사랑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두 주인공이 어느새 두 사람이 나란히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마음까지 싸늘해지는 추운 겨울,
잊고 있었던, 아니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알지 못했던
주변의 소중한 사랑들을 찾아볼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