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에다니고있는 2학년 여학생입니다.
고양 아람누리극장에서 선희언니 콘서트를 보고왔는데 정말..와....이걸 뭐라고 표현해야될까요. 그 잇잖아요.너무 거대하고 벅찬 느낌이라 뭐라 표현하지도 못하는기분.그 기분이에요 지금 제가.
전 그중에 그대를 만나라는 노래에 반해서 선희언니를 제대로 알게됬는데요.아마 아빠께서도 선희언니만 좋아했기때문에 유전적으로그런건가..싶기도합니다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저 그냥 무작정 선희언니의 목소리,노래가 너무 직접듣고싶어서간건데..
처음 J에게라는 노래를 부르시는데..진짜 저도 놀랐어요.저도 나름 요즘 아이들처럼 아이돌 좋아해서 보러가고 그랬는데 그때도 그냥 울컥햇지 눈물까진아니엿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실제로 가수의 노래를 듣고 울어본적은 인생에서 첫경험인것같아요. 같이간 아빠한테 들킬까파 창피해서 몰래 훌쩍거렸는데,정말 스릴잇기도하면서 그와중에도 선희언니 목소리는 정말 꿀이더라구요.
그리고 콘서트를 오고나서 새롭게 안것.바로 선희언니는 재미있는 분이시라는것!! 전 선희언니가 되게 조용하고 단아한분이시라 생각했는데 농담도하시고 댄스까지...!!
제 롤모델 중에 선희언니가 계시거든요.
제 꿈이 가수인데 콘서트를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했어요.
나도 진심으로 노래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하자"라고요.
오로지 뜨기위한 노래가아닌 큰 힘이잇는 노래말이에요.
정말 선희언니에게 너무감사해요.이런 노래를 들려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감동을 하나 만들고 왔습니다. 선희언니 사랑해요!!
관람객의 연령이 30대 이후의 분들이 대다수 였지만,여느 아이돌 팬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84년 데뷔한 써니언니..그리고 84년에 태어난 저...
영화를 볼때 드라마를 볼때 저노래 참~ 좋다..그러고 검색하면 그곡이 꼭 선희언니의 곡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가 몇년간 참으로 좋아한 곡이 "인연"이란 곡이기도 했고요.
어릴적부터 내가 나이 들어 돈을 벌게 되면 꼭! 언니의 콘서트는 한번 가보겠노라 다짐했었죠.
언니의 영혼울릴 그 라이브 진짜 꼭 직접 보고 싶었거든요.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애견미용으로 전업을 하게 되면서.
서른이 다 되어서 다시 엄마에게 빈대를 붙게 되었지요.
그리고 올해! 드디어 월급이라는걸 받게 되고 매출도 좋아 이래저래 부랴부랴 언니의 콘서트를 검색해봤다가 다행이 일찍이여서 정말 7월에 예매를 하고 몇달을 설레이며 기다렸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언니를...그리고 언니를 좋아하게된 저...
그렇게 언니의 콘서트를 한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콘서트 일주일전...저에게 안면마비가 찾아왔습니다.
큰소리를 들으면 귀가 멍해지고 눈은 감기질 않고, 말도 할수 없고...
그렇게 한쪽얼굴을 잃고.. 그렇게 기다리던 언니의 콘서트도 못가게 될뻔 했죠.
일주일간 치료 끝에 겨우 큰소리를 들어도 괜찮아져서...가지말자는 엄마를 모시고 콘서트장을 갔습니다.
엄마와 나란히 앉아서 보는내내 엄마가 안아플때 왔음 더 좋았을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맘이였지만...그래도 언니의 노래를 듣고 마음을 토닥여주는거 같아서 힐링받고 왔습니다.
어찌나 울었던지...속도 상하고 좋기도 하고...
엄마가 앉으신쪽이 마비여서 그쪽눈은 눈물이 흐르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두시간 반동안 가끔 눈을 감고 있어야 할때도 있었지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저희 모녀에게 좋은 추억이 되어주셔서 다음엔 멀쩡한 얼굴로 다시 한번 가고 싶어여~
이.선.희!!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가수의 공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아니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다.
조용한(?) 공연일거라는 생각을 깨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뛰고...
모든 공연이 그러하겠지만, 준비도 많이 했다는 느낌에 관객으로서 대접받는 느낌도 가진
정말 힐링이 되는 즐거운 공연이었다.
23분처럼 지나간 콘서트를 뒤로한채 싸인cd를 안고 돌아와 매일 써니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예쁜 가을을 보내고 있답니다. 혹시~ 혹시라도 다음 생에가있어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에도 언니는 이선희로 태어나주셔요. 그때에는 좀 더 빨리 써니언니의 팬이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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