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힘들고 계속 딜레이되고

사운드베리페스타~
알고 있던 가수를 만나서 노래를 들어서 좋았고!
미처 몰랐던 ..정말 이름조차 생소했던
새로운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라인업만 보고갔다가 큰 실수했네요. 페스티벌 다니면서 이렇게 적은 스텝 본 페스티벌은 처음이고, 진행도 이렇게 설명없는 페스티벌은 처음이네요. 라인업만 아니였으면 정말 별 한개도 아까운 공연입니다. 내년부턴 갈 일 없을 것 같네요

치즈랑 계피 라이브 보고파서 예매했는데, 둘째날 입장 제한 걸린 거 보고 표를 너무 많이 판매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사운드베리페스타 2016년!!
거의 처음 가보는 공연에 큰맘먹고 양일권 끊었는데요...

솔직히 라인업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계피랑 제이레빗 보러 갔는데
그 밖에도 좋아하는 아티스트들 많이 와서 좋았구요!

티켓 받을 때 목걸이(?) 주는데 거기에 주의사항, 공연장 안내, 탐테이블 다 있어서 편하기도 했구!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대부분 친절하셨던 것 같아요!
앞뒤 왔다갔다 하던 1층 공연장도 앉아서 볼 수 있었던 3층 공연장도 좋았습니다.
DJ 공연장은 다른 공연들 보느라 가보질 못했네요...
같이 갔던 사람은 스탠딩이었던 1층이 더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신나게 뛸 수 있어서 좋았다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좌석이 있었던 3층이 더 좋았습니당... 자리 구하는게 힘들고 치열하긴 했지만
그래도 느긋하게 앉아서 들을 수 있는...

아쉬웠던 점은 주류나 음식 같은 것들도 팔았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먹진 않았고 그냥 근처 가서 잠깐 사먹고 왔습니다.
근처라고 해도 코엑스 안에서 먹은거긴 한데 또 복잡해서 조금 해멨던...

그리고 3층 공연장은 그냥 짐만 놓고 사라져 버리는 사람이 꽤 있었던 듯 했습니당...
첫째날은 좀 늦게 가서 잘 모르겠지만 둘째날 같은 경우에는 사람 무지 많이 와서
복도에 꽉꽉 채워서 앉고도 모자를 정도였는데요...
일행이라도 남아서 잠깐 화장실 다녀오는거 같은건 이해할 순 있는데
짐만 놓은 상태로 30~40분 그냥 비워져 있는 자리를 보고 있노라면 너무 아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ㅠ
공연장은 음식물 반입 금지였는데, 음식물 때문에 실랑이 벌이다 결국 쫓겨난 사람은 봤는데
짐만 놓고 간 사람들 자리 비워지는건 못 본 것 같네요.

암튼 공연 자체는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페스티발이다보니 한 아티스트를 오래 못 보는건 아쉽지만...
다양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메리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