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을 깬 뮤지컬이네요 근데 휴대폰 사용허가는 하지말지...아쉽네요..보는 도중에 불빛들 때문에 신경쓰였거든요..그래도 재밌었습니다

관객과 함께호흡하며 만들어 가는 공연이란 걸 느낄 수 있는 멋진 무대였다.

첫 시작부터 핸드폰 꺼 둘 필요 없다,
즐기고 있다면 소리지르고 춤을 춰도 된다,
플래시 모드만 해제한다면 얼마든지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등

일반적으로 관객들이 관람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며 조심하던 행동들을
과감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시작부터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시작된 춤..

인간의 육체가 참 한계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역동적이고 섹시하고 귀엽기까지 한 놀라운 퍼포먼스들을 보면서
뮤지컬이 아닌 즐거운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중간 중간 관객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는 장면에서는
관객석에 있는 나 역시 엉덩이가 들썩거리게 만들만큼 재미있고 유쾌했다.

비록 대사는 없었지만,
춤을 통해, 그리고 퍼포먼서를 통해

충분히 스토리를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특히 마지막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기는 것은
공연 내내 축적된 흥을 발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거움만 가득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