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를 보며,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디서 부터가 정상이고, 어디까지가 비정상인가... '정상'이라는 말 자체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편견과 고정관념의 잣대가 아닐까... 그 잣대에 이끌려, 모든 것을 판단하고, 비정상이라고 간주된 것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다..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을 알려주었던..에쿠우스... 연극의 철학적이면서 아픈 현실을 반영한 내용이 가슴에 와닿았다..그리고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난 어느새 알렝의 열정에 푹~빠져있었다..내가 마치 말들을 너무 사랑하는 그가 된 것처럼...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쉽게 비난할 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그만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멋진 연극...'에쿠우스'...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에쿠우스는 20년 넘게 해 온 작품이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관람한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 하다.
나도 오히려 고전극이라는 느낌에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공연 보는 내내 연극에 빠져들었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서로 조화를 이루었고 , 연출효과도 좋았다.
특히 앨런이 말을 타는 모습은 소극장임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에 내 손에도 힘이 들어가곤했다.
막공을 봐서 이제 이 공연은 끝났지만 다음에 또 이런 멋진 모습의 에쿠우스를 하리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최고였죠,
특히나 알런역을 한 김영민 배우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 표정표정하나와 대사 한마디한마디에 푹 빠져 들었답니다..
ㅋㅋ
다른 여러 배우님들도 다 최고 였어요^^
예전부터 기사로만 접했던 에쿠우스를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주인공은 알랜에
대한 기사가 대부분이어서 저 역시 주인공인 알랜에 대한 정보만을 접한체 에쿠우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에쿠우스는 알랜역도 멋지게 잘하셨지만, 그보다 다이사트
역의 남명렬씨가 정말 근사하더군요.. 알랜의 심리묘사도 멋있었지만, 다이사트의 조용하지만
마음속에 파고드는 연기가 정말 멋졌습니다.. 무대연출도 근사했구요.. 다음에 다른분이
나오는 에쿠우스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진 무대였습니다.. 다만.. 극장의 좌석이
너무 좁아서 좀 불편한 점을 빼고 에쿠우스 출연진 여러분 정말 멋졌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던 오랜만에 만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고 음악, 조명 할 것 없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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