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동행해 준 지인은 공연을 앞두고 넘넘 설레인다고~ㅎㅎ 수줍은 소녀가 되어버렸다.
왠지 19금이라 부끄부끄할 듯...

도대체 어떤 공연일까? 왜 남자들은 오면 안 되는 걸까?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유쾌하게 풀어 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객석을 채운 여성 관객들에도 다시 한 번 놀랬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자연스럽게 저마다의 스타일로 호탕하게 웃고, 박수치며, 환호성도 지르며 즐기고 있었다.
어쩜 남자 관객이 단 한 사람도 없었기에 이자리에 모인 모든 여자들은
자신의 감정에 더욱 솔직해 졌는지도 모른다.

딸과 함께 온 한 어머니는 다시 오시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담에는 꼭 친구랑 또 오고 싶다"고 서슴치 않고 이야기하셨다.

탄탄한 근육질의 남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아찔한 장면들을 연출하지만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유쾌하게 풀어내었다고 해야 하나?

남성의 몸이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또한 그들의 몸동작과 춤[군무], 그리고 역동적인 배경 음악이 섹시하게 그 빛을 발했다.
역시나 연출의 힘은 컸다!

또한 사회 보시는 분의 해학적인 분위기를 띄우는
남다른 말솜씨가 더욱 이 공연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데 한 몫했다.

무엇보다도 임의로 호명되거나 뽑힌 관객들의 기대하지 않았던
돌발적이고도 적극적인 호응이 분위기를 한층 더 띄워 주었다.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공연이 많아지는 추세인듯 하다. 1층 레이디석은 완전 부비부비존, 1층에선
훈남 근육질 배우님들이 출몰 객석과 함께 호흡했다.

더욱 놀라웠던 건, 2층에 앉아 있는 관객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주어졌다.
배우님과 사회자 분께서 올라와 주셔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주었다.

입장할 때 코인을 받거나,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놀라운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니, 잊지 못할 순간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적극 어필하시길 권한다.

이 공연 또한 관객의 참여가 빠졌더라면 살짝 부족한 공연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연기자들과 관객들 양측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 공연이다!

역시 박칼린 연출답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한 공연이다!
그 이상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공연에 가 볼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순간! 두 눈과 귀를 활짝 열고, 마음을 열고 가서 보면
두 배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오늘도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에 서 주신 배우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문화적 충격을 먹었어요
엄청나게 즐거웠어요!!!!!!
간만에 느껴보는 설레임 두근두근
황홀한 시간 너무고마워요~

ㅋㅋㅋ친구가 가자해서 예매하고 당일 시작 직전만해도 친구에게 나 결혼하고 나니 좀 보수적으로 변했는데.. 했으나 시작하고 10분도 안되서 목이쉬었고 친구는 머리를 잡았고 어느새 우린 물개박수를 치고있었으며 70분후 끝났을땐 눈물을 흘릴뻔했습니다.. 다끝난마당에 이게 뭔소용인가 싶으시겠지만 한번더 하라고 이렇게 쓰는겁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눈을 보기가 민망해서 잘 보지 못했는데
2번째 공연부터는 잘 봤네요
역시 앞자리가 최고입니다

시즌4 막공날은 실감이 안났는데.. 넘 즐거웠어요!